개역한글(국한문)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성경 개역한글판은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총 9년의 개정작업을 거친 성경으로서 1938년에 개정된 ‘개역’성경 본문을 기반으로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에 따라 전면적으로 고쳐 출판됐다. 특히 개역한글판 번역본은 1998년 개역개정판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교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됐던 한글 성경 번역본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사용돼오던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의 번역 저작권 기간이 2011년을 끝으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는 모든 출판업체들이 성경 개역한글판 번역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한문판은 주요 단어를 한자표기하였다.


에스더(Esther)
저자 : 미상 (모르드개 저작설)
기록연대 : B.C 436-435
기록목적 :
하나님께서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역사의 주체가 되심을 보여주기 위하여. 하나님을 믿으며 바른 길을 걷는 자가 결국 승리함을 보여주기 위하여.
줄거리 :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지 않고 그 지방에 떨어져 있던 베냐민 족속 아비하일의 딸. 고아가 되자 모르드개가 딸같이 양육, 바사왕 아하수에로가 폐위된 와스디 대신에 왕비로 세움. 모르드개가 재상 하만에게 경례하기를 거부하자, 분노한 하만은 유대인을 박해해도 좋다는 명령. 그녀는 목숨을 걸고 왕의 면전에 나아가 이 명령의 취소를 간청하였다. 마침내 왕은 하만의 간계에 진노하여 유대인들로 하여금 그 원수들을 멸하도록 윤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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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

  • 1 그 후(後)에 아하수에로 왕(王)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地位)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大臣) 위에 두니

  • 2 대궐(大闕) 문(門)에 있는 왕(王)의 모든 신복(臣僕)이 다 왕(王)의 명(命)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 3 대궐(大闕) 문(門)에 있는 왕(王)의 신복(臣僕)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王)의 명령(命令)을 거역(拒逆)하느냐 하고

  • 4 날마다 권(勸)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自己)는 유다인(人)임을 고(告)하였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고(告)하였더라

  • 5 하만이 모르드개가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甚)히 노(怒)하더니

  • 6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民族)을 하만에게 고(告)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輕)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人) 곧 모르드개의 민족(民族)을 다 멸(滅)하고자 하더라

  • 7 아하수에로왕(王) 십이년(十二年) 정월(正月) 곧 니산월(月)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對)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십이월(十二月) 곧 아달월(月)을 얻은지라

  • 8 하만이 아하수에로왕(王)에게 아뢰되 한 민족(民族)이 왕(王)의 나라 각(各) 도(道) 백성(百姓) 중(中)에 흩어져 거(居)하는데 그 법률(法律)이 만민(萬民)보다 달라서 왕(王)의 법률(法律)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容納)하는 것이 왕(王)에게 무익(無益)하니이다

  • 9 왕(王)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詔書)를 내려 저희를 진멸(殄滅)하소서 내가 은(銀) 일만(一萬) 달란트를 왕(王)의 일을 맡은 자(者)의 손에 붙여 왕(王)의 부고(府庫)에 드리리이다

  • 10 왕(王)이 반지(斑指)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人)의 대적(對敵)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 11 이르되 그 은(銀)을 네게 주고 그 백성(百姓)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所見)에 좋을대로 행(行)하라 하더라

  • 12 정월(正月) 십삼일(十三日)에 왕(王)의 서기관(書記官)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命)을 따라 왕(王)의 대신(大臣)과 각(各) 도(道) 방백(方伯)과 각(各) 민족(民族)의 관원(官員)에게 아하수에로 왕(王)의 이름으로 조서(詔書)를 쓰되 곧 각(各) 도(道)의 문자(文字)와 각(各) 민족(民族)의 방언(方言)대로 쓰고 왕(王)의 반지(斑指)로 인(印)치니라

  • 13 이에 그 조서(詔書)를 역졸(驛卒)에게 부쳐 왕(王)의 각(各) 도(道)에 보내니 십이월(十二月) 곧 아달월(月) 십삼일(十三日)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人)을 노소(老少)나 어린 아이나 부녀(婦女)를 무론(無論)하고 죽이고 도륙(屠戮)하고 진멸(殄滅)하고 또 그 재산(財産)을 탈취(奪取)하라 하였고

  • 14 이 명령(命令)을 각(各) 도(道)에 전(傳)하기 위(爲)하여 조서(詔書)의 초본(抄本)을 모든 민족(民族)에게 선포(宣布)하여 그 날을 위(爲)하여 준비(準備)하게 하라 하였더라

  • 15 역졸(驛卒)이 왕(王)의 명(命)을 받들어 급(急)히 나가매 그 조서(詔書)가 도성(都城) 수산에도 반포(頒布)되니 왕(王)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城)은 어지럽더라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