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의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째 되는 날에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다.
6 사라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로 웃는 자가 되게 하시니, 듣는 모든 사람이 나와 함께 웃을 것이다." 하고
7 또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겠는가? 그러나 내가 아브라함의 노년에 아들을 낳았다." 라고 말하였다.
10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십시오. 이 여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상속자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니,
12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아이와 네 여종의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라. 사라가 네게 말한 대로 다 들어라. 이삭을 통해서 태어나야 네 자손이라 일컫게 될 것이다.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어 주고 그 아이와 함께 내보내자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를 방황하였다.
16 그 여자는 화살이 미치는 거리만큼 반대편으로 가서 마주앉아 말하기를 "내가 자식이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구나." 하고 소리 높여 우니,
17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말하기를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니,
19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주시니, 하갈이 물이 있는 샘을 보고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다.
22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23 당신은 이제 여기서 나와 내 자식들과 내 자손에게 거짓되게 행하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내게 맹세하십시오. 내가 당신에게 호의를 베푼 것처럼 당신도 당신이 머물고 있는 이 땅에서 나에게 그렇게 해 주십시오." 하니,
26 아비멜렉이 말하기를 "누가 그 일을 행하였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당신도 내게 알리지 않았고, 나 또한 오늘까지 들은 적이 없습니다." 하니,
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놓는 것은 무슨 일입니까?" 하니,
30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당신은 내 손에서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받아 가십시오. 이것은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나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은 후,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은 일어나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