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목사 - 힘의 노예가 되지말라!

by 김형석 목사 posted Oct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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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_french_raven_bases_social_power.jpg : 김형석 목사 - 힘의 노예가 되지말라!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열왕기하 17:33)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명령입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앗수르에 멸명하게 됩니다.

그런데, 앗수르에 멸명한 이스라엘 지역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주한 이방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몇 명 죽게되자, 그들 사이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을 제사장에게 배우게 됩니다.

 

이방인들 마저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운 하나님은 적당하게 달래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의 우상을 섬기고 쾌락과 죄를 짓는 생활을 했습니다.

 

즉,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는 이중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종교적으로 믿는 사람들은 이런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믿고 세상의 죄, 세상의 우상도 겸하여 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신앙안에서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일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님을 안믿으면 구원받지 못할까봐, 두려움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세상의 풍습과 우상을 섬기고 죄의 쾌락을 즐기는 이중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중에 드러나지 않은 우상이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 우상의 정체를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하박국 1:11)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섬기면서도 틈만 나면 자신의 힘을 키워, 그 힘을 신으로 섬기려는 인간의 모습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힘들 때는 하나님께 의지하지만 성공하여 힘을 가지면 하나님보다 자신의 힘을 의지합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찾는 것은 잊지 않습니다.

즉, 하나님도 섬기고 자신의 힘도 신으로 섬기는 이중적인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자신이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더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파멸과 죄의 길을 돌이키기가 어렵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힘을 우상으로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장은 아니더라고 그런 목적으로 신앙을 가지려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간섭과 규율이 무겁고 귀찮게 느껴질 때 빨리 힘을 키워서 벗어나고 싶은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도 기회를 엿보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당신의 힘이 우상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의 노예가 되어 갑니다.

성공, 출세, 돈, 명예, 권력 모두 자기들의 힘을 쌓아서 과시하려는 우상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사울은 왕의 힘을 잘못 사용하여 하나님께 진노를 받았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도 자신의 힘을 지키려고 하는 우상숭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목회자들이 주어진 권한을 자신의 힘으로 이용할 때 교회는 부패하고 변질되어 갔습니다.

 

힘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요.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요. 그분이 나의 힘이 되십니다.

당신이 힘을 가지려 하지마세요.

하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의 힘이 당신 것이 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