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성도를 시험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시험은 사단이 하는 것입니다.
욥기에서 사단은 욥의 의인됨을 자랑하시는 하나님께 대항하여 욥을 시험하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욥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도전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자랑하고, 욥의 의인됨에 대하여 믿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단은 욥을 무너뜨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욥 때문에 실망하도록 하는 것이 사단이 주는 시험의 목적입니다.
(욥 1:8~9)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사단이 주는 시험은 욥에게는 고난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자부심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기쁨과 영광은 사단 앞에서 하나님의 믿음을 증명해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 아닙니다.
사단의 공격을 견뎌내는 것만으로 우리는 승리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사단에게 이기시는 싸움인 것입니다.
사단의 공격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시험의 영적인 특징을 알면 쉽습니다.
사단이 성도에게 주는 시험은 감독자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권속인 성도는 함부로 할 수 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단의 시험을 허락하실 때는 반드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한계를 사단에게 정해주십니다. 아무리 사단이라도 우리를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사단의 시험을 감독하시며 우리의 형편에 맞게 조율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감독 하에서 시험을 당할 때 도우시며 피할 길도 허락하십니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변사람들에게 아들 자랑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작 아들 스스로는 무너지는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어머니의 자부심이라는 사실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부심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심으로 바꾸신 택하신 성도들을 미리 아시고 부르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과 택함받은 성도들의 사이에서 이간질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도록 하는 사단의 시험에 무너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단의 시험은 내가 아닌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맺어진 믿음에 관한 시기와 도전이라는 것을 깨닫고, 어려울 수록 하나님을 붙잡고 이겨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힐링교회 김형석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