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베드로후서 1:1)
우리는 믿음을 능동태의 입장으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믿으라고 믿음없음을 책망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보다 앞서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믿음을 주는 이가 있을 때, 믿음을 가질 수가 있다고 하십니다.
믿음을 가지는 능동태적 의미보다, 먼저 주시는 것을 받는 수동태의 의미가 강한 말씀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주셔야 믿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믿도록 하려한다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을 주는 행위입니다.
신뢰와 믿음은 먼저 주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거짓말만 하는 사람은 신뢰를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불신만 주게 됩니다.
성실한 사람은 신뢰를 줍니다.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믿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억눌리고 아픈 자들을 자유케하고 치유케 하셨습니다.
이것이 믿음을 주는 행위입니다.
기적과 이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믿게 하기 위한 믿음를 주기 위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믿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위사람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로 믿어달라고 하면 이미 늦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믿음은 평상시 믿을 수 있도록 행동함으로 인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도 못하면서 안믿어준다고 원망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뢰하실 수 있는 믿음을 주시듯,
우리도 사랑하는 가족과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믿음을 주는 일평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