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명절이 되면 우리는 고향으로 찾아가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이 함께 모이기 위해 귀향길에 오르게 됩니다.
고향으로 가는 동안 반기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설레기도하고,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향수에 젖기도합니다.
도착해서는 고향이 주는 심적인 평안함과 안락함을 느끼고, 좋은 먹거리로 풍성한 잔치가 열립니다. 떨어져 지내던 형제들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세상 사는 이야기로 즐겁게 지내게 됩니다.
힘든 귀향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생명을 주신 부모님, 만나면 기쁨이 있는 형제,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소망, 그리고 풍성한 나눔과 드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영혼도 아버지께로 가는 영적인 귀향길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곳은 영원한 생명이 있고, 평안이 있으며, 면류관과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께로 가기 위해, 자신의 방법과 세상의 방법으로 그 길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예수님만이 그 길이 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도 아닌데, 좋은 고속도로만 고집해서는 집에 갈 수 없습니다.
목적지에 가는 길이 맞다면, 고속도로든지 시골길이든지 상관없이 가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향과 목적지을 모른채 달리기 좋은 길로만 가려고 합니다.
고속도로가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이 어딘지도 모른채 달리기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목적지에 맞는 길을 찾아야 하고, 현재 위치를 점검하여야 하며,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옳은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때로는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가 국도로 나와야 하고, 오르막길을 갔다가 좁은 길로 갈 수 도 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각자의 인생의 출발점은 모두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 선택한 길이 내가 가는 길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세상의 길, 타인의 길을 부러워하거나 모방하려 하지 마십시요.
좋은 길이 아니라, 목적지에 맞는 길을 찾으십시요.
당신이 가야 할 길을 걸으십시요.
예수님의 음성을 안내자로 삼아, 모든 길에 목적지를 확인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