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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안에 거하지 마라


1. 문제제기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마 4:1~2)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이 광야에 나가신 것은 “성령”에게 이끌리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의한 자발적 시험이었습니다. 마귀는 단지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광야에서의 시험은 2가지입니다.

가. 물리적 시험

광야에서의 위험한 환경적 시험, 40일간의 금식으로 인한 육체적 시험, 홀로 기도하시는 외로움의 정서적 시험

물리적 시험이라는 것은 결국 육체를 가짐으로 얻는 것이기에 육체적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 영적 시험

마귀는 예수님에게 육체적으로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유혹과 미혹으로 시험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육체적, 물리적, 환경적 시험은 눈에 보이는 것이기에 이런 시험에는 오히려 준비를 잘하고 마음을 잘 다스립니다.

그러나 이런 시험을 잘 견디고 난 후에 오는 영적시험, 즉 미혹과 유혹의 시험에는 약해지는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영적 시험을 이겨내실 때 우리가 본받아야할 본보기가 되십니다.

생각나눔. 우리가 경험하는 물리적 시험과 영적 시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특히, 미혹과 유혹으로 넘어진 사례를 찾아보고 교훈을 나누어봅시다.


2. 가장 약한 것을 공격하는 마귀

예수님은 광야라는 대자연에서 인간 예수로 40일을 견디어 냈습니다.
추위와 고독과 야생의 위험에서 40일을 굶주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때, 마귀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이용하며 시험합니다.

우리가 물리적인 시험으로 고통당할 때, 마귀는 반드시 그것으로 약점삼아 공격해 옵니다.
우리가 허기지고 배고픈 것을 알고 먼저 공격합니다.

아무리 물리적인 시험을 이겨냈더라도 마지막 공격은 그것이 아니라 마귀의 영적 공격입니다. 한국교회가 부흥성장 시대를 경험하면서 배고픈 것은 이겨냈지만, 배고팠기 때문에 경험하는 영적 시험에는 무너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문제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어리석음

마귀가 주는 영적 시험은 물질적인 형태를 취하는 것 같지만 본질은 영적인 것입니다.

1. 네가 만을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2.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3. 내게 엎드려 경배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주리라.

마귀는 우리가 가진 어려움을 이용하여 그것을 이용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유혹과 미혹으로 명령합니다.
그럼 많은 신앙인들이 그 시험과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헤메이게 됩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명령에,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의 본질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들로 떡덩이를 만들 필요도, 뛰어내릴 필요도,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이런 마귀의 시험에
무슨 돌로 어떤 종류의 떡을 얼마나 만들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떡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후자처럼 믿음으로 마귀의 유혹에 넘어져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4. 여전히 배고프다.

세 번의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는 동안 예수님은 여전히 배고프고 고달픈 상태입니다.
예수님의 광야의 시험은 마지막에 이르러야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마 4: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마귀가 떠나자 천사가 와서 경배하고, 수종을 드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귀가 미혹하며 주겠다고 시험했던 것들을 오히려 승리자가 되어서 누리시는 것입니다.

시험을 지나는 과정은 여전히 배고프고 외롭고 위험합니다.
하나 하나 지날 때마다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다면 좀더 시험을 이겨내기가 좋을 것도 같지만, 실제로는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이 또한 시험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시험의 종착점에서 우리는 “천사가 나아와서 수종드는” 누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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