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김형석 목사 - 하나님과 친해지길 바래

by 김형석 목사 posted Sep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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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327.jpg : 김형석 목사 - 하나님과 친해지길 바래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민수기 12:6~8)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하였을 때,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였던 사건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이며, 그동안의 모세의 언행과도 어긋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모세에게 아론과 미리암이 비방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도자가 모범을 못 보이고 잘못을 저질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의 비방함을 오히려 책망하십니다.

 

첫째는 모세가 내 온집에 충성하는 자이고

둘째는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그 분의 형상을 보기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첫째, 모세는 그동안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였고 그 충성된 시간들을 하나님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모세의 허물이 아닌 모세의 충성을 하나님은 먼저 생각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모세가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충성된 모세의 허물을 용서하실 정도로 인정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둘째, 모세는 하나님과 친밀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항상 가까이 이야기하고 그 분의 형상을 마주 볼 정도의 친분이 형성되어 모세의 허물을 용서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허물과 죄가 아직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허물과 죄를 용납하고 같이 죄를 지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입니다.

 

사람 사이에도 친분이 없으면 서먹하기가 쉽고, 논리적인 사람과 율법적인 사람은 가까워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과의 친분이 너무나 두터웠습니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과 가까운 친분을 쌓고 계시나요?

힘들 때 만 하나님을 찾아서는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의 근본적인 잘못은,

모세에 대한 비방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더 다가감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더 친밀함이 있는 모세의 손을 들어주셨기 때문이죠.

 

우리도 우리의 허물과 잘못, 그릇된 죄의 모습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 회복하기 위해 그 분과의 사랑과 용서를 구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모세에게 동일한 은혜를 주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은혜는 그분으로 하여금 받을 수 없는 가운데 거져 받는 그분의 친밀함의 증거인 것입니다.

'관계'가 중요한 것이지요.

 

아론과 미리암이 비방이라는 인간적 방법과 인간 관계의 해법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더 기도하고 다가가는 기회로 삼았다면 하나님은 정말 기뻐하시고 모세에게 오히려 잘못을 알게 하셨을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를 인간 관계의 해법으로 해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방법은 이미 실패한 방법이에요.

 

 

많은 시간을 하나님을 찾고 그분과 대면하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위한 시간을 항상 준비하고 계시니까요.

지금 바로 하나님과 대화하시고 친해지세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드세요.

하나님이 절대적인 당신의 지지자가 되도록 확실한 만남을 가지세요.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민수기 23:21)

 

 

 

김형석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