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김형석 목사 - 우유부단한 믿음이 되지 마세요.

by 김형석 목사 posted Sep 23,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images.jpg : 김형석 목사 - 우유부단한 믿음이 되지 마세요.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마가복음 6:20)

 

말씀읽기 : 마가복음 6장 전체

 

헤롯은 요한을 존경하고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씀에 양심의 번민을 느끼고 아파하고 달게 들였습니다.

이 구절만 보면 오늘날의 신앙인과 별반 다르지 않고, 선의적인 비크리스챤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헤롯은 결국 침례 요한을 죽이는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말씀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1. 듣기만 하는 믿음 - 우유부단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경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정작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수많은 의문과 질문이 있고, 회의가 있으며, 주저함이 있습니다. 또 용기가 없습니다.

즉 우유부단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좋고 선하신 말씀으로 듣고 삶의 문제 가운데서 번민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들었을 때, 번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심에 찔림을 주고 깨닫게 하는 말씀대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철학과 가르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물며 생명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주저하고 행동하며 살지 못하는 믿음은 마치 헤롯의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자부하는 우리가 우유부단한 믿음, 결단없는 믿음, 고뇌와 고민으로 가득한 믿음에 그친다면 자칫 헤롯과 같은 길을 걷게 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세상적 겉치레와 체면의 위험성.

 

헤롯은 자기 생각과 의지, 신념과는 상관없이 존경하는 침례 요한을 죽이게 됩니다.

그 사연이 참 우습습니다. 자기 생일의 약속을 지키려고 요한을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의 아내 헤로디아는 헤롯의 겉치레와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을 간파하고 침례 요한을 죽이기 위한 함정을 팠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사탄은 우리의 심성을 통해 공격하고 시험을 줍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겉치레와 체면입니다.

 

신앙은 생명의 문제이지 겉치레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겉치레 때문에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겉치레와 체면으로 사는 사람은 "회 칠한 무덤"과 같습니다.

바리새인의 신앙이 되어버립니다.

 

 

3.  외면하고, 피하고, 미루는 사람.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길이 아닌 다른 길로 피하여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신 성령을 소멸하고, 방해하며, 외면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길을 찾게 되고, 다른 권위를 의지하게 되고, 다른 의견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의 양심에 다가왔을 때,

외면하지 마세요.

피하지 마세요.

미루지 마세요.

 

모세의 능력은 하나님과 대면하였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면하여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십시요.

 

상황과 처지를 주님께 맡기고 그 분을 온전하게 의지하신다면

더이상 외면할 이유도,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습니다.

 

겉으로만 믿음있는 척하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당당한 신앙의 모습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자 어떤 삶을 선택하시렵니까?

 

오늘날 제 이, 제 삼의 헤롯이 되지마시고, 주신 말씀대로 살고 행동하는 용기있는 믿음의 자녀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이 칭찬하실 우리의 열매를 지금 바로 맺으시길 축원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