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전도서 9:11)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이 듣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 남들보다 빠르고, 남들보다 용맹해야하며, 남들보다 지혜롭고 명철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보통은 맞는 말입니다.
이것을 통념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이치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치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무지하고 게으르며 무능하라는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빠른 자, 용맹한 자, 지혜자, 명철한 자, 지식이 많은 자도 실패하거나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준비하고 갖추어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통념과 이치로는 알 수 없는 하나의 영적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오늘 말씀의 영적 비밀은 무엇일까요?
1. 시기와 기회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기를 분별하지 못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합니다.
시기를 잘못 판단해서 투자를 잘못하는 경우나 인생의 좋은 기회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고통의 시작이 되는 일들이 종종있습니다.
이것은 통찰력의 문제이고, 시간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때는 알지 못했다가 돌아서면 후회하는 것이 인간이며 한계입니다.
이는 오로지 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만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통해 시기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안목이 있어야하겠습니다.
2. 약하고 부족하며 무지한 자도 시기와 기회가 있습니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세상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출생부터 성장하며 사회에 진출하면서 많은 불평등과 편견과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좋으신 하나님은 기회를 빼앗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이에게 시기와 기회를 공평하게 주십니다.
시기와 기회가 주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이 하시는 구원과 이끄심의 때를 묵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더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큰 이적과 역사는 연약하고 부족한 자를 통하여 일어났습니다.
조건과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강하게 역사하였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하신 것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조건과 환경을 추구하면 하나님은 오히려 침묵하십니다.
하나님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궁핍하고 곤고하며 위급할 때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4.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잠언 11:6)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원합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부지런한 자가 되어야 하고, 성실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에 성실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새벽부터 우리 사랑함으로써 저녁까지 씨를 뿌려 봅시다 열매 차차 익어 곡식 거둘 때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우리는 열매를 먹고 삽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물질의 열매, 건강의 열매, 사랑과 화목의 열매, 신앙의 열매 등이 그렇습니다.
죄의 씨앗을 뿌려 죄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선하고 풍성한 열매를 많이 맺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