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사무엘상 12:22~24)
하나님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찾는 자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왕을 세워 그 시대의 흐름에 동조하여 세상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밀 베는 추수 때에 큰 우레와 비를 보이시면서 그들에게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찾아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게 되었는데, 이때 사무엘이 말하는 각자의 역할이 참 마음을 움직입니다.
1. 하나님의 역할
하나님은 "자신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2. 사사인 사무엘의 역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기도을 쉬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선하고 의로운 도를 가르치고 선포합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할
하나님이 하신 크신 일을 생각하며 오직 그를 경외하며 진실히 섬기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사무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을 향한, 눈물의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함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때로는 고독한 말씀의 선포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정답을 이야기 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정답,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고리타분하거나 독선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사무엘은 인기와 명예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된 공동체의 소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소망이 소명이 되어 자신의 삶을 내던지는 헌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소망이 소명이 되는 삶...
저 또한 부족하지만 이 시대에 참으로 사무엘과 같은 사사가 되고자 소망합니다.
또 이 시대와 각 지역에 이러한 하나님의 사사들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소망이 저의 소명과 사명이 되었습니다.
중보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사무엘처럼,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결단하는 인생의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 사명자들이 넘쳐나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백성,하나님의 자녀되신 여러분!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고 마음의 소원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이루시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힐링교회 김형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