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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2017.02.01 23:53

민감한 십일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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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얘기는 민감하죠.
대략 2가지로 십일조에 대한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1. 십일조 강조하는 목사는 욕심쟁이
2. 십일조는 성경에 없는 병폐

나름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성경적인 근거로 십일조가 없어져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즉, 부정적인 경험을 기초로 거부감을 갖거나, 자신의 성경적 이해를 근거로 부인하는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경험이 되었던, 성경을 이해하는 관점이 되었든 십일조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이 물질을 사랑하고, 물질에 연약하며, 물질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만 드러낼 뿐입니다.

물질 기준으로 설교하는 목사나, 물질 기준으로 목사나 교회를 판단하는 자나 모두 물질에서 벗어나지 못한거죠.

사람은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은 어떠한 형태로든 물질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연예인을 좋아해서 선물을 주는 팬들이나, 긍휼한 사람을 위해서 기부를 하는 사람들 모두 물질이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린다는 것"은 "자신의 표현"인거죠. 
이건 옳고 그르다가 아니라, 그냥 "인간은 표현하는 존재"인 겁니다.

십일조에 민감한 사람들은 "왜 드려야 하는가"의 질문 안에 갇혀 있습니다.
"왜 드려야 하는가?"는 질문 사항이 아닙다.
"너는 왜 표현하고 사니?"라고 질문하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이런 질문은 결국 물질의 소유의 문제, 욕심의 문제, 맘몬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반증이지요. 질문이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드리는 것,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랑하면 전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드려야하는지와 어떻게 드려야하는지는 각자의 몫이죠.

성경에는 수많은 드림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드렸고, 다윗은 하나님께 성전을 드렸습니다. 어떤 여인은 예수님 말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제자들이 온갖 이유를 대며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제자들을 막으셨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시켜서 드린게 아닙니다. 성경에 없고 전례에 없던 드림을 행한 것입니다.

지금도 성경에 없다고 안하실건가요?

왜 드려야돼? 얼마를 드려야 적당한거야?
이런 계산적이고 인색한 드림과 표현은 하나님이 이미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드린다는 믿음"과 "기쁨 마음"대로 하시면 되는 겁니다.

또한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서 물질에 시험드는 이유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열심히 헌신하며 물질을 드린 분들이 마음이 다치는 경우는 대부분, 드려진 헌금의 사용과 관리의 측면입니다.

즉, 드림의 문제보다 사용의 문제가 더 컸던 것이죠.
저는 교회의 재정에 대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에 시험에 들게 하는 모든 위험요소를 교회에서는 배제해야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신앙의 정체성이 일치되는 공동체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곳이 건물과 조직으로 대표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이런 비극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전건축을 정체성으로 하는 공동체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 않습니다. 건축이 필요한 상황도 있겠지만 그것이 정체성은 아닙니다. 더욱이 공동체의 존재 이유도 아니지요.

성경적인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야 합니다.

일개 동호회가 운영되어도 회비를 걷고 시작합니다.
정체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도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회비를 잘 걷는 총무가 인정받습니다.

교회는 동호회가 아니지만 동호회보다 더 고귀하고 고결한 사명이 있습니다.
건물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공동체로 할 일이 많습니다.

만일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워진 공동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면,
더욱 기쁨으로 헌신하고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 십일조를 비판하거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냉소적인 시선으로 교회 공동체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건강한 공동체의 부재가 남긴 상처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교회 공동체를 파괴하는 도구가 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가진 것 다 주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사랑의 대상이, 믿음 안에서 형제요 자매된 우리 교회 사람들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누가복음 10:27)

많은 크리스챤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고, 드림에 인색하기 보다는,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에 더 현명한 신앙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우리 일생에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시고, 물질로 인해서 시험과 낙망에 빠지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우리에게 건강한 공동체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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