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2011.09.27 14:32
김형석 목사 - 눈물은 걸레를 헹구는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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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사도행전 20:31)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시편 42:3)
요즘 신앙은 무엇일까, 목회자는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과격한 표현이지만 '걸레'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걸레를 빨라오라고 하시면,
저는 걸레를 빨래방망이로 두들겨서 때를 빼고 물로 헹궈서 물기를 쫙 빼서 빨았습니다.
더러운 부분이 깨끗해 지지않으면 더 힘차게 두들겼습니다.
걸레는 정말 걸레가 되었지요.
그리고 그 걸레를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면 다시 더러운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셨습니다.
깨끗해진 방에서 철없던 저는 또 어지럽히기 일쑤였습니다.
하나님도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하게 청소하시기 위해서 걸레가 필요하실 겁니다.
다만 그 걸레가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이죠.
의롭고 정의로우며 하나님의 아는 백성들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때로 나의 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해 희생하고 순교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닐까요?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며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빨래 방망이질과 물기를 쫙 빼는 과정을 겪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더러운 것을 정하게 하시고 사용하시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겁게 눈물 흘리는 저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더러운 곳이 깨끗해질 수 있다면,
그 눈물은 참으로 값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물을 흘리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시험해서가 아니라 사용하시기 위함입니다.
오히려 구원의 은혜를 받을 뿐 아니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지난 몇 주간 하나님은 저에게 물기를 쫙 빼도록 하시더군요.
이제 어느 곳에 저를 사용하시어 걸레질을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
그 곳은 분명 저를 통해 하나님의 만지심이 일어날 것이니깐요.
지금 당신의 눈물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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