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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572473.jpg : 김형석 목사 - 인생의 가장 큰 지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0~12)

 

인생이 참 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저처럼 아직 마흔도 넘지 않은 필부도 그러할진데 더 연고하신 분들은 어떠실까요?

 

성경에는 역사가 있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을 또 두 가지로 나누는데 의인과 악인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역사의 뒤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남을까요? 바로 우리의 인생이 남습니다. 발자취가 남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인지, 악인인지가 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써 살아가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 지혜는 무엇일까요?

 

1. 유한한 존재인 인생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신의 영역인 영원한 삶을 동경합니다. 영원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분, 인종,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생은 유한적, 제한적입니다.

시간의 유한함과 종말을 알아야 하고,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이라는 관문을 피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유한한 존재인 자신을 발견하는 것,

자신의 시간의 한계, 인생의 한계를 '지금' 깨닫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인생이 아닌, 그 이후의 영적인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영원이라고 표현합니다.

영원이란, 유한한 시간의 공간이 아닌 시간이 없는 영원한 영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한한 시간의 삶에서 영원한 존재로의 삶을 준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의 가장 큰 지혜입니다.

 

2.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입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냈나이다 하고" (창세기 47:9)

 

나이가 지긋하신 어른신과 이야기 할 때면 즐거운 시절보다는 고생한 시절을 더 많이 떠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은 어쩌면 고통의 연속에서 잠시 잠깐 주어지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질병의 고통, 육체적인 고통, 물질적인 고통, 마음의 고통, 정신적인 고통...

그 어떤 것이 더 고통스럽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은, 각자가 처한 상황이 가장 고통스러운 법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러한 수고와 슬픔이 그냥 잊혀진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나를 알아주고 내 심경을 이해해줄 이해자가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군대이야기 하면서 우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모두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삼아 이야기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우리의 인생의 수고와 슬픔을 자랑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인생의 무용담을 즐겁게 자랑삼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끄러운 구원받는 이들은 자랑거리가 없습니다.

무용담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귀한 인생의 무용담을 오늘도 써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 인생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인식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가장 큰 인생의 지혜가 될 것입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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