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목사 - 죽음을 각오하고!
"디두모라고도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요한복음 11:16)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안 솔로몬 행각에서 유대인들과 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를 돌로 쳐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 손에서 벗어나 처음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았던 곳으로 가시게 됩니다.
그냥 보기에는 도망간 것 같고, 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곳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베다니라는 곳에서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사랑하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이니 당장 달려가는 것이 당연해보이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예수님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1:4)
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루살렘에 있는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예수님을 드러내고자 하는 방법으로 나사로를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그냥 병을 낳는 것으로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는 하나님의 권세가 예수님에게도 동일하게 있음을 알게하실 목적으로 연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극한 상황, 문제만 보게 되지만, 그 사건이 예수님의 영광을 위한 전지전능하신 연출에 의한 것임을 이해한다면 오히려 흥미진진한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들은 결코 두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찬양과 기대감이 넘치게 됩니다.
나사로가 죽자, 그때서야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제 죽은 자를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한복음 11:41~42)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던 예루살렘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중 일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알고 있었고 믿었지만,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제자들은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가자"
그저 예수님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신다기에 이제는 죽었구나 하는 마음이 앞섰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무리들에게 다시 가신다는 사실만으로 죽을 각오를 해야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예수님께 대한 분노는 제자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위해 죽음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각오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넘쳤습니다.
우리에게도 죽으러 가는 제자들의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때로, 함께 하는 것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함께 있음으로 용기를 주고 힘을 줄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함께하고 용기있게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뜻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열심과 충성은 앞섯지만,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은 간과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단 가운데서도 열심히 충성하고, 죽음을 각오하며, 모든 삶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잘못된 충성, 진리없는 맹신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3년간 제자들과 동거동락하시면서 가르치고자 하셨던 것은 바로 아비의 마음이었습니다.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전하고자하시는 고차원적인 신앙의 수준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충성하지 말고, 진리로 가득찬 충성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은 항상 하나님과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가족에게는 매우 큰 슬픔이었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그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사로는 그 큰 무리들 앞에서 부인할 수 없는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권세와 슬픔 뒤에 부활한 그를 통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극명하게 증명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아픔이 있기도 하고 슬픔이 오기도 합니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 놓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와 아픔이 이대로 끝나버린다면 당연히 슬플 것입니다.
아무런 영광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는 소망합니다.
우리의 문제를 통해 드러나실 하나님의 영광을 말입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상황이 아닌, 문제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문제를 통해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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