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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104.jpg : 김형석 목사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1~3)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수많은 고초를 당하였습니다.

바벨론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유다 왕궁의 시위대 뜰에 갇혀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멸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예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는 메세지였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평안과 안녕을 선포했던 당시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레미야가 반갑지 않았습니다.

 

이제 평생을 하나님의 진노와 유다의 회개를 촉구했던 예레미야는 임박한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입니다.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움직이시며 일하시는 분입니다.

단순하게 일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계획과 뜻을 가지고 그 일을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주도권과 집행권을 가지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계획과 일을 내가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실행하시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하려고 하면 당연히 하나님은 무시됩니다.

하나님이 귀찮아지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2.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받은 메세지를 외쳤던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향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

 

한 시대의 선지자로써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메세지를 외쳤습니다.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인식하도록 외쳤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정작 하나님을 몰라서 범죄하였던 것인가요?

 

그들은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존재하였고 율법을 철저하게 지켰던 백성이었습니다.

그 누구도보다 하나님을 잘 알고 섬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내적 가치, 영적 변화의 메세지가 무의미하게 들렸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속적 향락과 귀에 들리는 타락한 영적 지도자들의 메세지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과 영적인 회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레미야는 죽음의 위협과 수많은 고초를 당하면서 고달픈 인생을 살았습니다.

 

왜 이런 사건과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까?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의 힘, 인간의 지혜, 인간의 방법으로는 깨달음과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율법적 제도에서도 그들은 변질되었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도 영원할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사람에게 외쳤고 율법적 제도에 외쳤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핍박 뿐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내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합니다.

온전한 회개와 회복의 주체는 하나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에게 회개를 외쳐바야 그 마음이 병들었다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요.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힘들고 지치는 삶의 문제에서 누구에게 외치고 부르짖고 계십니까?

사람입니까? 문제입니까?

하나님을 찾으십시요.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요.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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