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목사 - 하나님의 지팡이 되어!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열왕기하 4:32~34)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한나의 출산, 침례 요한의 탄생, 마리아를 통한 예수의 탄생 등 모든 생명의 탄생에는 하나님의 개입과 계획이 있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극진히 대접하는 수넴 여인을 위해 생명의 탄생을 허락하고 축복하게 됩니다.
엘리사가 수넴여인을 위해 아들을 구하는 기도를 했다는 성경말씀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엘리사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선포한 것이며, 이런 행동은 하나님의 권한인 생명의 탄생의 영역을 침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엘리사의 체면과 인사로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엘리사가 월권을 행한 것입니다.
워낙 엘리사에게 주신 능력이 뛰어나므로 아이는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엘리사가 축복하여 태어난 아이를 살피시지 않았습니다.
그의 죽음을 막지 않으셨고, 그것을 엘리사에게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이에 대한 하나님의 무관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의 탄생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엘리사의 개인적인 명성을 위한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넴 여인에게 이끌려 그의 방에 누워있는 아들의 사체를 보면서 엘리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엘리사와 수넴여인의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죽음 앞, 긴박한 상황에서 민망함과 난처함에 빠진 엘리사가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비로소 찾게 된 것입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몸을 지팡이처럼 구브려 죽은 아이의 몸을 덮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는 겸손한 마음으로 도구가 된 것입니다.
수넴 여인과 직접 말도 섞지 않고 종을 통해서 말을 전하게 했던 도도하고 콧대높던 엘리사의 모습을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자신을 철저히 지팡이로 드리는 행동을 통해 겸손하고 낮아지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의 이러한 행동을 회개의 모습으로 판단하시고 비로서 아이의 생명을 다시 허락해 주십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이 아이는 비로서 진정한 하나님의 선물이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의 교훈은 이렇습니다.
1. 생명의 주관자, 태의 문을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2.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지팡이되어 사용되는 도구일 뿐입니다.
3. 엘리사의 끈기와 열성이 다시 기적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임종을 지키면서도 끝까지 그의 곁을 지켜 능력을 받았습니다.
엘리사는 포기하지 않았고 확신있게 행동했으며 인내하는 성품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하나님이 침묵하시며 지켜보시는 긴박한 순간에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는 금방 포기하고, 쉽게 낙망합니다. 또, 엘리사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우리의 명예와 유익을 위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한 큰 어려움에 민망하고 당혹스러운 일들이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가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고 매달려서 놀라운 부활의 기적을 묵도한 것 처럼, 우리도 그 분의 지팡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삶이 되길 주님이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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