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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jpg : 김형석 목사 - 내 몸을 성전과 동일시하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린도전서 3:16~17)
 
할렐루야~
개척을 하고 성전을 마련하고 보니, 오늘 말씀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성전에 먼지나 쓰레기가 있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작은 먼지라도 제 눈에는 얼마나 큰 먼지로 보이는지요..
성전을 닦고 청소하면서 보이는 먼지마다 손으로 줍고 다닙니다.
그래도 힘이 든지 모르겠고, 깨끗해진 성전이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 둘씩 오실 때 성전이 깨끗하지 않으면 죄송하기도 하고, 왜 미리 못치웠을까 후회가 되기도 하지요.
 
언젠가 저녁에 성전을 청소하면서 제 속의 성전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영혼은, 저의 안 사람은 이렇게 닦고 청소하면서 주인되신 성령님이 거하실 안락하고 청결한 성소로 준비되어 있는지 말이지요.
 
저는 눈에 보이는 성전에 치중하고 있지만, 역시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이 거하시며 교제하길 원하시는 거룩한 성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개척을 하면서 하나 둘,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었던 말씀들이 실제가 되어 다가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사역자로 있으면서 성전의 소중함, 깨끗함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을 해주시고 준비해주시는 분들이 따로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과 영혼은 누가 정리해 줄 수 없습니다.
바로 내가 해야만 합니다.
 
먼지가 수북한 내 속의 모습을 바라보고 주님의 말씀으로 닦아내야 합니다.
거미줄 친 성전의 문을 열고 꺼진 등불에 불을 밝혀 성령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썩어져 어두워가는 세상에서 우리의 성전에 불을 밝힘으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진리의 등불을 밝히고 갈 길을 알지 못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우리 안에서 밝히시는 성령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느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7:19~10)
 
나의 몸과 삶을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면, 즉 성전으로 인정하면 나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께 유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의 결단이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힐링교회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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