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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08:07

김형석 목사 - 오네시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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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원하건데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딤후 1:15~17)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히자 모든 사람들이 사도 바울의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이때 사도 바울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종류를 말이지요.

세상적인 이유로 함께 한 사람은 더 볼일이 없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진정한 신앙의 동역자는 자신의 유익을 돌보지 않고 끝까지 함께 동행할 수 있습니다.

사형선고를 받고 로마의 감옥에 갖힌 사도 바울에게 남아있는 사람은 오로지 오네시보로 뿐이였습니다.
세상적인 이유로 사도 바울을 쫒았던 사람들은 모두 사도 바울을 외면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이 모두 흩어져 홀로되셨던 것처럼, 사도바울도 그러했던 것입니다.

세상은 이해타산에 따라 모이기와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것, 즐거움을 주는 것을 선택하여 움직입니다.

하지만 신앙은 세상적 기준과 유익에 따라 계산하여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에 유익을 쫒아 행동하는 것입니다.

오네시보로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든 교회에서든 가정에서든 상처받는 이유는 오네시보로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유익에 따라 나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동역자 말이지요.

이 땅에, 이 시대에, 나의 곁에 오네시보로 같은 사람이 존재하며 함께 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 질문에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힐링교회 1주년을 맞이하는 요즘, 저는 마음 깊이 오네시보로와 같은 성도들과 동역자들로 인해 사도 바울과 같은 기쁨과 위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시간이 바로 그것을 경험하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힐링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며 격려해주셨던 많은 성도들의 동행이 아니었다면 이런 고백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와 힐링교회의 성도들이 서로에게 오네시보로와 같은 귀한 존재로 하나님 나라 이루면서 일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동안 위로와 격려로 진정한 오네시보로의 역할을 감당해 주신 많은 성도분들에게 사도 바울과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축원합니다.

무엇보다 인생의 진정한 오네시보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그분의 위로와 격려, 도우심과 이끄심을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오네시보로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힐링교회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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