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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2675141_jqj9gndx_eb8298ec9d98_eab1b8ec9d8c_ec9db8eb8f84ed9598ec8b9ceb8a94.jpg : 김형석 목사 -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사 48: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젊어서는 누군가 자신을 이끌어 주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나를 잘 받쳐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나를 이끌어 줄 사람은 필요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오히려 나를 잘 받쳐주는 사람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우리의 삶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옳은 길로 이끌어 줄 스승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온전히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든든히 받쳐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이 밀어주는 사람만 있으면 그 사람은 방향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멘토나 유명한 사상가, 정치가, 종교인이 그 역할을 감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대중과 소통하는데 익숙할 뿐입니다.
나의 사정과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요즘같이 바쁘고 정신없는 시대에 말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열심히 섬기는 한 집사님께 큰 상처를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섬기니 저를 무척이나 신뢰하셨는데, 제가 힘이 부치는 것을 보면서 큰 실망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보이는 사역을 했었구나!
나의 열심이 하나님보다 나를 더 드러나게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것을 은근히 즐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목회자로서의 마땅히 행할 길과 마음가짐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무명의 선지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흥없이 지나갔던 시간들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말로는 낮아진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높아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무명의 선지자들가 걸었던 길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름이나 명예없이 그저 선지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간 수많은 이들의 삶은 자신은 없고 오직 하나님만 드러나는 삶이었습니다.
 
바로 그 길을 가라고 깨닫게 해주시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은 참 좋으신 스승이십니다.
나를 유익하도록 가르치시며,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삶의 방향과 갈등 속에서, 죄와 강팍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원하신다면 하나님께 구하십시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 평안과 유익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그 길을 인도하실 참 스승이신 참 하나님과 그 아들 독생자 예수님께 구하시길 바랍니다.
참 좋으신 주님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스승의 주일에 위대하신 참 스승이신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독생자 예수를 만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힐링교회 김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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