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예레미야 애가(Lamentations)
저자 : 예레미야
기록연대 : B.C 586
기록목적 :
하나님의 심판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보여 미래의 교훈을 삼기 위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여 조국의 멸망으로 실의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 희망을 주기 위하여
줄거리 :
바벨론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당하고 성전이 파괴된 것을 슬퍼하는 다섯 개의 시 주전 587년의 대재난과 그 끔찍한 결과가 직접적으로 똑똑하게 우리 눈에 들어오는 곳은 없다. <예레미야애가>는 절망적인 탄식(1:1-2)으로 시작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5:21-22) 하나님의 무궁한 은혜와 자비에 대한 감동적인 고백이 그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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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 1 슬프다, 주께서 어찌하여 주님의 진노의 구름으로 시온의 딸을 덮으셨는가. 그분께서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부터 땅에 던지셨으며, 진노의 날에 그 발받침대를 기억지 아니하셨다.

  • 2 주께서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야곱의 모든 거처를 삼키셨으며, 주님의 분노로 유다의 딸의 견고한 성들을 파괴하여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부끄럽게 하셨다.

  • 3 주께서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으며, 원수 앞에서 그분의 오른손을 거두시고 사방을 삼키며 타오르는 불처럼 야곱을 사르셨다.

  • 4 주께서 원수같이 자기의 활을 당기시고 대적처럼 오른손을 들고 서서 아름답게 보이는 모든 자들을 죽이시고 시온의 딸의 장막에 그분의 분노를 불같이 쏟으셨다.

  • 5 주께서 원수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고, 그 모든 궁전을 삼키시며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시고, 유다의 딸에게 비탄과 애통을 더하셨다.

  • 6 주께서 자기 성막을 동산같이 헐어 버리시고, 집회 장소를 파괴하셨으며,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큰 진노로 왕과 제사장을 경멸하셨다.

  • 7 주께서 자신의 제단을 버리시며, 자신의 성소를 싫어하시고, 그 궁전의 벽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그들이 여호와의 집에서 소리 지르기를 절기날과 같이 하였다.

  • 8 여호와께서 시온의 딸의 성벽을 헐기로 결심하여 측량줄을 띠시고, 무너뜨릴 때까지 그분의 손을 거두지 아니하시며, 방어벽과 성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므로 그것들이 다 함께 쇠하였다.

  • 9 그 성문이 땅에 묻히며 그 빗장이 부서지고 꺾였으니, 왕과 지도자들이 민족들 가운데 있으며, 율법이 없고, 선지자들도 여호와께로부터 계시를 찾지 못한다.

  • 10 시온의 딸 장로들이 땅에 앉아 할 말을 잃고, 티끌을 그 머리에 덮어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렀으니, 예루살렘의 처녀들이 땅에 머리를 숙였다.

  • 11 내 눈은 눈물로 상하였고, 내 창자가 끓어오르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내 백성의 딸이 패망하였고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성읍의 거리에서 졸도하였기 때문이다.

  • 12 그들이 성읍의 거리에서 부상당한 자처럼 생기를 잃고, 어미의 품 속에서 숨이 꺼져가는 자같이 되어 "곡식과 포도주는 어디 있습니까?" 하고 어머니에게 묻는다.

  • 13 예루살렘의 딸아,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하겠느냐? 시온의 처녀 딸아,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며 너를 위로하겠느냐? 네가 파괴된 것이 바다같이 크니, 누가 너를 치료하겠느냐?

  • 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거짓되고 속이는 이상을 보았으므로, 그들이 네 죄악을 드러내어 너의 포로 된 것을 돌이키지 못하고 오히려 네게 대하여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다.

  • 15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향해 손뼉을 치며, 예루살렘의 딸을 향해 머리를 흔들면서 야유하기를 "이것이 완전한 아름다움이며 온 땅의 기쁨이라고 불리던 그 성이냐?" 하였다.

  • 16 네 모든 원수들이 너를 향해 입을 벌려 야유하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다. 이 날이 분명 우리가 바라던 날이다. 우리가 찾았고, 우리가 보았다." 한다.

  • 17 여호와께서 작정하셨던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 너를 파괴하시고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원수가 너 때문에 즐거워하게 하시고 네 대적의 뿔이 높이 들리게 하셨다.

  • 18 그들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여 부르짖기를, 시온의 딸의 성벽아, 밤낮으로 네 눈물이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네 자신을 쉬게 하지 말고, 네 눈동자를 멈추게 하지 마라.

  • 19 일어나라 , 그 밤 초저녁에 부르짖어라. 네 마음을 주님의 얼굴 앞에 물같이 쏟아 놓아라. 길 어귀마다 굶주려 실신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해 네 손을 주님을 향하여 들어라.

  • 20 "여호와시여, 보시고 살피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습니까? 어찌 여자들이 자기들의 열매, 곧 자기의 귀여운 아이들을 먹어야 하며, 어찌 제사장과 선지자가 주님의 성소에서 살육을 당해야 합니까?

  •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길거리의 먼지속에 내 처녀들과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습니다. 주께서 주님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살육하셨습니다.

  • 22 절기 날에 무리를 부르는 것처럼 주께서 사방에서 두려움을 부르셨으니,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 피하거나 살아남은 자가 없었습니다. 내가 낳아 기르던 자들을 내 원수가 모두 멸하였습니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