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다니엘(Daniel)
저자 : 다니엘
기록연대 : B.C 530
기록목적 :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 되심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다니엘의 형통하는 삶을 보여주어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하여
줄거리 :
신약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더불어 '묵시 문학적'이라고 불리는 한 무리의 문서들에 속한다 바벨론으로 잡혀간 그는, 갈대아인의 언어를 배울 때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를 거부하고 채식. 이상(異像)이나 꿈을 풀 수 있는 특별한 능력도 받았다. 느부갓네살왕이 잊어버린 꿈을 해몽함으로써 바벨론왕국의 운명과 역사의 발전과정을 해몽. 그의 박식함에 탄복한 왕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높여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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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 1 바빌로니아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자기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릿속으로 환상들을 보고, 그 꿈을 기록하고 그 일의 실상에 대해 말했다.

  • 2 다니엘이 말하였다. "밤의 환상 중에 내가 보니,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에 불어 닥쳤다.

  • 3 네 마리의 큰 짐승들이 바다에서 올라왔는데 모양이 각각 달랐다.

  • 4 그 첫째는 사자 같았는데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으며 내가 보니 그 날개들이 뽑히고 땅에서 들리더니 사람같이 두 발로 서게 되었고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

  • 5 또 보아라, 다른 둘째 짐승은 곰 같았는데 몸 한편이 들려 있었고 그 입의 이빨들 사이에는 세 개의 갈비뼈가 있었으며 사람들이 말하기를 '일어나 더 많은 고기를 삼켜라.' 하였다.

  • 6 그 후에 내가 또 보니, 다른 짐승이 있는데 표범 같았으며, 그 등에는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었고, 또 그 짐승은 네 개의 머리를 가졌으며 권세를 받았다.

  • 7 그 후에 내가 밤의 환상 가운데 계속 보니, 넷째 짐승이 있는데 두렵고 무섭고 매우 강하였다. 그 짐승이 철로 된 큰 이들을 가졌으니, 모든 것을 집어삼켜 산산조각 내고, 남은 것은 무엇이나 발로 짓밟았다. 그 짐승은 이전의 모든 짐승들과 달랐으며 열 개의 뿔을 가졌다.

  • 8 내가 그 뿔들을 관찰하고 있을 때, 그것들 사이에서 다른 작은 뿔이 올라왔고, 처음 뿔들 중 세 개가 그 앞에서 뿌리째 뽑혔다. 보아라, 이 뿔에는 사람의 눈과 같은 눈들이 있고 거만하게 말하는 입이 있었다.

  • 9 내가 보니, 보좌들이 놓이고 옛적부터 계신 분께서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눈같이 희고, 머리털은 양털같이 깨끗하였으며 그의 보좌는 타는 불꽃이며 그 바퀴는 타는 불이었다.

  • 10 불의 강이 그 앞에서 흘러 나오는데, 그를 시중드는 자가 천천이고, 그 앞에 서있는 자가 만만 이었으며, 재판이 열리고 책들이 펼쳐졌다.

  • 11 그 뿔이 말하는 거만한 말소리 때문에 그 때에 내가 유심히 보니, 내가 보는 사이에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하여 타오르는 불길 속에 던져졌다.

  •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들의 권세를 박탈당하였으나, 그 생명은 정해진 때까지 연장되었다.

  • 13 밤중의 환상 중에 내가 보니, 하늘의 구름을 타고 인자 같은 이가 와서, 옛적부터 계신 분 앞에 인도되었다.

  •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가 주어지고,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들을 말하는 자들이 그를 경배하니, 그의 권세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권세이며, 그의 왕국은 결코 멸망치 않을 것이다.

  • 15 나 다니엘의 몸 안에 있는 내 영이 근심하였고, 내 머릿속의 환상들이 나를 놀라게 했다.

  • 16 내가 내 곁에 서 있는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으니, 그가 내게 그 일들에 대한 해석을 알려 주었다.

  • 17 "이 네 마리 큰 짐승들은 땅에서 일어날 네 왕이다.

  • 1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이고, 그 나라를 영원토록, 영원히 영원히 차지할 것이다."

  • 19 그때 나는 넷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 짐승은 다른 모든 것들과 달리 매우 무섭고, 철 이와 놋쇠 발톱을 가지고 모든 것을 집어삼켜 산산조각 내며, 남은 것은 무엇이나 발로 짓밟아 버렸다.

  • 20 또 그 머리에 있던 열 뿔들과 또 새로 나온 한 뿔 앞에서 세 뿔들이 빠져나갔으며, 그 뿔에는 눈들과 거만하게 말하는 입이 있으니 그 모양이 동류의 뿔보다 더 컸다.

  • 21 내가 보니, 이 뿔이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겼는데,

  • 22 옛적부터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위해 판결하셨고, 때가 되자 성도들이 나라를 받았다.

  • 23 그가 넷째 짐승에 관해 이렇게 말하였다. "땅에 넷째 왕국이 있을 것이니, 그것은 다른 모든 왕국들과 달라서 온 땅을 집어삼키고 짓밟고 부서뜨릴 것이다.

  • 24 열 뿔들은 이 왕국에서 일어날 열 왕들인데, 그들 후에 이전 왕들과는 다른 한 왕이 일어나 세 왕을 굴복시킬 것이다.

  • 25 그가 지극히 높으신 분께 대항하여 말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압제하고, 정해진 때와 법을 바꾸려고 할 것이며, 성도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그에게 넘겨질 것이다.

  • 26 그러나 재판이 시작되면 그의 권세는 빼앗기고 소멸되며 끝내는 사라질 것이다.

  • 27 그때에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에 있는 왕국들의 위대함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백성인 성도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들의 왕국은 영원한 왕국이니, 모든 권세자들이 그들을 섬기며 복종할 것이다."

  • 28 이렇게 그 일이 끝났다. 이 생각들이 나 다니엘을 놀라게 하여 내 얼굴이 창백해졌으나, 나는 그 일을 내 마음 속에 간직했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