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가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였으나, 쇠사슬을 끊고 족쇄를 부수었으므로 아무도 그를 제압할 수 없었다.
7 큰 소리로 외쳐 말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 간청하니, 하나님으로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소서." 하니,
9 예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니, 그가 예수께 말하기를 "내 이름은 군대입니다. 이는 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고,
12 그들이 그분께 간청하여 말하기를 "우리를 저 돼지들에게 보내어 그것들 속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예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시므로 더러운 영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한 이천 마리쯤 되는 그 돼지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길을 따라 돌진하여 바다에 빠져 죽었다.
15 그들이 예수께 와서 그 악령 들렸던 자, 곧 군대에 사로잡혔던 자가 옷을 입고 온전한 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19 그에게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집으로 가서 네 가족에게 주께서 네게 행하시고 너를 긍휼히 여긴 모든 일들을 전하여라." 하시니,
21 예수께서 배를 타고 다시 건너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분께 모여들었고 예수께서는 바닷가에 계셨다.
23 많이 간구하여 말하기를 "제 어린 딸이 다 죽어갑니다. 그 아이가 구원을 받아 살 수 있도록 오셔서 그 아이에게 안수하여 주소서" 하니,
26 많은 의사들에게 많은 괴로움을 당하고 모든 재산을 소비하였으나, 아무소용이 없었고 도리어 점점 더 악화되어 가던 중에,
30 예수께서는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아서며 말씀하시기를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그분께 말하기를 "무리가 선생님을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면서 '누군가가 나를 만졌다.' 라고 말씀하십니까?" 하였으나,
34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그리고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하여라." 라고 하셨다.
35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말하기를 "당신의 따님이 죽었습니다. 어찌하여 아직도 선생님을 괴롭게 하십니까?" 하니,
36 예수께서 이 말 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시고,
39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우느냐?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시고, 그 아이의 부모와 자신의 일행을 데리고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예수께서 그 아이의 손을 붙잡고 말씀하시기를 "달리다 쿰." 하시니,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니, 일어나라." 하는 뜻이다.
42 그러자 그 소녀가 즉시 일어나서 걸어다녔으니, 그 소녀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경탄하였다.
43 예수께서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에게 엄하게 명령하시고 그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