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때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올려오기 위해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지파들의 모든 대표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가문 지도자들을 자기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았다.
4 그들이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소 안에 있는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가지고 올라 왔으니,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것들을 가지고 올라왔다.
5 솔로몬 왕과 그와 함께 모인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를 제물로 드렸는데, 그 수가 많아서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었다.
8 그 채들이 길어서 그 끝이 내실 앞에 있는 성소에서 보였으나,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것들이 오늘날까지 거기에 놓여 있다.
9 궤 속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것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실 때에 그들과 함께 언약을 맺었던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두었던 것이다.
13 이제 제가 주님을 위하여 계실 전을 성심껏 건축하였으니, 곧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입니다." 라고 하였다.
14 왕이 자기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해 복을 빌었는데, 그때 이스라엘 온 회중이 서 있었다.
15 왕이 말하였다. "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주께서 제 아비 다윗에게 주님의 입으로 약속하신 것을 이제 주님의 손으로 이루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던 날부터 내 이름을 둘 전을 건축하도록,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중에서 어느 성읍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세웠다.' 라고 하셨습니다.
18 여호와께서 제 아비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이름을 위한 전을 지을 마음이 있으니, 네가 이 마음을 품은 것은 칭찬할 만하다.
19 그러나 너는 전을 짓지 못하고, 네 몸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한 전을 짓게 될 것이다.' 하셨는데,
20 이제 여호와께서 자신이 하신 말씀을 이루셨으니, 곧 제가 제 아비 다윗의 뒤를 이어 일어나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의 보좌 위에 앉았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전을 지었습니다.
21 그리고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실 때에, 그들과 함께 맺으셨던 언약이 들어 있는 궤를 둘 장소를 거기에 마련하였습니다."
23 기도하였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님과 같은 신은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나 없습니다. 주께서는 언약을 지키시며, 온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인애를 베푸셨습니다.
24 주께서는 주님의 종인 제 아비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지키셨습니다. 곧 주께서는 주님의 입으로 말씀하시고, 오늘처럼 주님의 손으로 이루셨습니다.
25 이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는 주님의 종인 제 아비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지키소서. 주께서는 '만일 네 아들들이 그들의 길을 조심하여,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과 같이 내 앞에서 행한다면, 내 앞에서 이스라엘의 보좌 위에 앉을 이가 네게서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는 주님의 종인 제 아비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이제 사실로 나타내 주소서.
27 하나님께서 참으로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지 못할 텐데, 제가 지은 이 전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28 그러나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시여, 주님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종이 오늘날 주님 앞에서 드리는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주소서.
29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라고 주께서 말씀하신 곳, 곧 이 전을 향해 밤낮으로 주님의 눈을 여시고 주님의 종이 이곳을 향해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소서.
30 이곳을 향해 드리는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를 들어주소서.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는 대로 용서하여 주소서.
31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이웃에게 죄를 지었는데, 그 이웃이 그 사람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가 와서 이 전에 있는 주님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면,
32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셔서 주님의 종들을 판결하여 주소서. 그래서 악한 자는 악하다 하시어 그가 행한 것을 그의 머리에 돌리시고, 의로운 자는 의롭다 하시어 그의 의를 따라 그에게 갚아 주소서.
33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죄를 지어 적 앞에서 패하게 될 때, 그들이 주께 돌아와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전에서 주께 기도하고 간구하면,
34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어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그들이 되돌아오게 해 주소서.
35 그들이 주께 죄를 지어서 하늘이 닫혀 비가 오지 않고 주께서 그들에게 고통을 주실 때, 그들이 이곳을 향해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며 자기들의 죄에서 돌아서면,
36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며,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유업으로 주신 주님의 땅에 비를 내려 주소서.
37 이 땅에 기근이 있거나 전염병이 돌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생기거나 적이 그 땅의 성읍들을 포위하거나, 온갖 재앙이나 질병이 발생하게 될 때,
38 어떤 사람이나 혹은 주님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전을 향해 그의 팔을 벌려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드리면,
39 주께서는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해 주소서. 그리고 주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각자에게 자기의 행위대로 행하시고 모두 갚으소서. 주께서 홀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십니다.
43 주께서는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이방인이 주께 기도하는 것을 그대로 이루소서. 그러면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깨닫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를 경외하며, 주님의 이름이 제가 지은 이 전에서 불려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44 주님의 백성이 자기의 적과 싸우기 위하여 주께서 보내시는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선택한 그 성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46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이 주께 죄를 지으므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을 적에게 넘겨주셔서 적이 그들을 사로잡아 그들을 멀거나 혹은 가까운 적의 땅으로 사로잡아 갈 때에,
47 그들이 사로잡혀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돌이켜 사로잡은 자들의 땅에서 간구하기를 '저희가 죄를 짓고 잘못하여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고,
48 그들이 사로잡혀 간 적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이켜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택하신 그 성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50 주께 죄를 지은 주님의 백성과, 또 그들이 주께 반역한 모든 죄악들을 용서하셔서 그들이 자기를 사로잡은 자들 앞에서 긍휼을 얻고 사로잡은 자들이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게 하소서.
52 주님의 종의 간구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에 주님의 눈을 여시고 그들이 주께 부르짖는 모든 것을 들으소서.
53 주 여호와시여, 이는 주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실 때에 주님의 종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세상의 모든 백성 중에서 그들을 주님의 유업으로 구별하셨기 때문입니다."
54 솔로몬이 여호와께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그의 팔을 벌리고 이 모든 기도와 간구를 마친 후,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6 "여호와를 송축하여라. 그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셨다. 그분께서 자신의 종 모세를 통해 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단 한 마디도 그냥 떨어지지 않았다.
57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하셨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며,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게 하여 주님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고,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주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들을 지키게 하시기를 원한다.
59 내가 여호와 앞에서 간구한 이 모든 말들이 밤이나 낮이나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가까이 있게 하시고, 주님의 종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형편을 날마다 돌아보시며,
61 너희 마음이 온전히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함께 있어, 오늘날처럼 그분의 규례 가운데서 행하며 그분의 명령들을 지켜라."
63 솔로몬이 여호와께 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화목제 제물로 드렸다. 이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전을 봉헌하였으며,
64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사람들이 거기서 번제와 곡식제와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여호와의 전 앞에 있는 놋 제단이 작아서, 번제와 곡식제와 화목제의 기름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65 그때에 솔로몬이 하맛 어귀에서 이집트 강에 이르는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과 함께 모여, 여호와 우리 하나님 앞에서 이레와 또 이레, 곧 십사 일 동안 절기를 지켰다.
66 제 팔일에 솔로몬이 백성들을 보냈는데, 그들이 왕을 축복하며, 여호와께서 자신의 종 다윗과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복을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