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욥기(Job)
저자 : 미상 (예레미야-헤만, 욥 등으로 추정)
기록연대 : 미상
기록목적 :
고통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섭리의 방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하여.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하는 자세의 가치를 밝히기 위하여. 이 세상의 역사와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주관에 따라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하여.
줄거리 :
[잠언] [전도서] 와 더불어 지혜문학의 후기에 속하나, 정확한 성립 연대는 알 수 없다 첫머리와 끝머리는 산문이지만, 대부분은 시로 되어 있다 당대의 의인이었던 욥은 어느 날 갑자기 자녀들과 재산 및 건강을 모두 잃는다(욥1-2장). 욥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 하나님은 자신이 생각하던 것보다 더 위대한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나님은 욥에게 건강과 재산을 넉넉히 되찾게 함으로써 번영의 축복을 내려주신 것이다.
<<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27장 28장 29장 30장 31장 32장 33장 34장 35장 36장 37장 38장 39장 40장 41장 42장
>>

31 장

  • 1 내가 내 눈과 언약을 맺었으니, 어찌 젊은 여자에게 눈길을 주겠는가?

  • 2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이 주실 몫이 무엇이며 높은 곳에 계신 전능하신 분이 주실 유업이 무엇이겠는가?

  • 3 불의한 자에게는 재앙이 아니겠으며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 4 그분이 내 길들을 감찰하지 않으시며 내 모든 걸음을 세지 않으시겠느냐?

  • 5 만일 내가 헛되이 다니며 내 발이 속이는 데 빨랐다면,

  • 6 그분이 공평한 저울로 나를 다실 것이니 하나님이 나의 순전함을 아실 것이다.

  • 7 만일 내 걸음이 길에서 벗어나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가거나 내 손바닥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 8 내가 씨를 뿌려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산이 뿌리까지 뽑힐 것이다.

  • 9 만일 내 마음이 여자에게 미혹되거나 내 이웃의 문 앞에서 기회를 엿보았다면,

  • 10 내 아내가 타인을 위해 맷돌을 갈고 타인이 그 여자와 동침하는 것이 마땅하다.

  • 11 이는 그것이 중한 죄이고 재판관에 의해 벌받을 악이며,

  • 12 멸망하도록 삼키는 불이고 나의 모든 소산을 뿌리까지 뽑을 것이기 때문이다.

  • 13 만일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내게 탄원할 때 내가 그들의 사정을 무시했다면,

  • 14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 내가 어떻게 하며, 그분이 심판하실 때 내가 무엇으로 대답하겠느냐?

  • 15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자가 그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자가 한 분이 아니시냐?

  • 16 내가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거나, 과부의 눈이 실망하게 하였던가?

  • 17 내가 혼자서만 음식을 먹고 고아에게 그것을 먹이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 18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가 나를 아비처럼 여기고 자랐으며, 내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하였었다.

  • 19 만일 내가 옷이 없어 죽어 가는 자나 덮을 것이 없는 가난한 자를 보고 그냥 지나가 버렸다면,

  • 20 만일 내 양털로 그의 몸을 따뜻하게 하여 그의 허리가 나에게 복을 빌게 하지 않았다면,

  • 21 만일 내가 성문에서 나를 돕는 자가 있음을 보고 고아를 반대하여 내 손을 들었다면,

  • 22 내 어깨가 어깨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의 뼈가 부서져 조각날 것이다.

  • 23 참으로 하나님의 재앙이 나를 심히 두렵게 하니, 나는 그의 위엄으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24 만일 내가 금을 내 소망으로 삼고 순금에게 '너는 나의 의뢰하는 것이다.' 하고 말했다면,

  • 25 만일 나의 재물이 풍부하고 내 손이 얻은 것이 많으므로 내가 기뻐했다면,

  • 26 만일 내가 태양이 빛나는 것과 달이 환하게 운행하는 것을 보고,

  • 27 내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내 입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 28 그 역시 재판관에게 벌받을 악이니, 이는 내가 높이 계신 하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이다.

  • 29 참으로 내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망하는 것을 기뻐하고, 그에게 재앙이 닥쳤을 때 우쭐거렸던가?

  • 30 나는 그의 영혼이 저주받기를 구하여, 내 입이 죄 짓게 하지 않았다.

  • 31 참으로 내 장막의 사람들이 '욥의 고기로 배부르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고 말하지 않았던가?

  • 32 나그네가 거리에서 밤을 보내지 않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다.

  • 33 참으로 내가 타인처럼 내 죄악을 감추어 내 잘못을 품속에 숨겼던가?

  • 34 참으로 내가 많은 사람들이 두렵거나 족속들의 멸시가 무서워서 입을 다물고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가?

  • 35 누구든지 나의 말을 들어라.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한다. 나를 고발한 사람이 기록한 소송장이라도 있다면,

  • 36 참으로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 37 내 발걸음의 수효도 그분께 고하며 주권자처럼 그분께 가까이 나아갈 것이다.

  • 38 만일 내 밭이 나를 대적하여 부르짖고 그 밭고랑들이 함께 애곡한다면,

  • 39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었거나 그 주인으로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 40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초가 나올 것이다." 이것으로 욥의 말이 그쳤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