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너는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 조상의 지파별로 한 사람씩, 곧 그들 중 지도자를 보내라." 하시니,
3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는데, 그 사람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우두머리들이었다.
16 이것이 모세가 그 땅을 정탐하기 위해 보낸 사람들의 이름이다. 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다.
17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그들을 보내며 말하였다. "너희는 여기서 네게브를 통과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20 그 땅이 기름진지 메마른지, 그리고 그곳에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아라. 담대하게 행동하여라. 그리고 그 땅의 과일들을 가져와라." 그때는 포도의 첫 열매들이 익을 무렵이었다.
22 그들이 네게브로 올라가서 헤브론까지 이르니, 거기에 아낙 자손인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다. 헤브론은 이집트의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워진 곳이다.
23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까지 가서 포도 한 송이가 달린 가지를 잘라서, 두 사람이 막대기로 꿰어 메고, 석류와 무화과도 함께 땄다.
26 그들이 바란 광야의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와서 그들과 온 회중에게 보고하고 그 땅의 열매를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27 그들이 그에게 보고하여 말하였다. "당신이 보내신 땅으로 우리가 갔더니 과연 거기에 젖과 꿀이 흘렀으며, 이것이 그 열매입니다.
28 그러나 그 땅에 사는 백성은 강하고, 성읍들은 요새화되고 매우 컸습니다. 더욱이 거기서 아낙의 자손들도 보았습니다.
29 아말렉 사람은 네게브 땅에 살고, 헷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은 산지에 살며, 가나안 사람은 해변과 요단 가에 살고 있었습니다."
30 갈렙이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모세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당장 올라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 반드시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였으나,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 백성에게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고,
32 자기들이 정탐한 땅에 대하여 혹평하였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보았던 모든 백성들은 키가 매우 큰 사람들이었고,
33 거기서 네피림, 곧 네피림 중의 하나인 아낙 자손을 보았는데, 우리가 보기에도 우리는 메뚜기 같았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랬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