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친 광야에 도착하여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렀는데, 미리암이 죽으므로 거기에 묻혔다.
3 백성이 모세와 다투면서 말하였다.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5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여기는 씨 뿌릴 땅도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입구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시고,
8 "너는 지팡이를 잡아라. 너와 네 형 아론이 회중을 소집하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바위에게 명령하면 그것이 물을 낼 것이다. 이와 같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바위 앞으로 소집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들어라, 너희 반역한 자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해야 하겠느냐?" 하고,
11 모세가 자기 손을 들어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솟아나와 회중과 그들의 가축이 마셨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주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할 것이다." 하셨다.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것을 므리바 물이라 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서 그분의 거룩함을 나타내셨다.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왕의 형제 이스라엘이 이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당신은 우리가 겪은 모든 고난을 알고 있으니,
15 우리의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가 우리가 이집트에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그분께서 우리의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왕의 영토 경계에 있는 성읍 가데스에 있으니,
17 우리가 왕의 땅을 통과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밭이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않고 우물의 물도 거저 마시지 않을 것이며, 다만 왕의 대로로만 지나가고, 왕의 영토를 벗어날 때까지 좌우로 치우치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18 에돔 왕이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나의 땅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니, 내가 나가서 칼로 너를 맞이하겠다." 라고 하였으므로,
19 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대로로만 가겠고 만일 우리와 우리의 가축이 왕의 물을 마시면 우리가 그 값을 지불하겠으며 우리는 다만 걸어서 지나가고 다른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20 에돔 왕이 또 대답하기를 "너는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그들을 막았다.
24 "아론이 자기 조상에게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명령을 거역하였기 때문이다.
28 모세가 아론의 옷들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 주자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었고, 모세와 엘르아살은 그 산에서 내려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