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런데 요람 왕의 딸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죽게 된 왕자들 가운데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기므로 그가 아달랴에게서 피하여 죽음을 면했다.
4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어 가리 사람과 호위병들의 백부장들을 불러, 여호와의 전에 있는 자기에게로 오게 했다. 여호야다가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로 여호와의 전에서 맹세하게 한 뒤, 그들에게 왕자를 보여 주었고,
5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해야 할 일은 이렇다. 너희 중에서 안식일에 당번을 맡은 자 중 삼분의 일은 왕궁 경비를 서고,
6 삼분의 일은 수르 성문 경비를 서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호위병들 뒤에 있는 성문 경비를 서서 왕궁을 주의하여 지켜라.
8 너희는 각자 손에 자기 무기를 들고 왕을 호위하고, 누구든지 너희 대열을 침범하는 자는 죽여라. 너희는 왕이 나가시든지 들어오시든지 항상 그와 함께 있어야 한다."
9 백부장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대로 모두 행하여 각자 자기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과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데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가니,
11 호위병들이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성전의 오른쪽 모퉁이에서 왼쪽까지 경호하되, 제단과 성전 곁에서 왕을 호위하였다.
12 여호야다가 왕자를 모시고 나가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왕의 문서를 넘겨주었으며, 사람들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니 무리가 손뼉을 치며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4 보니, 왕이 관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있고 고관들과 나팔수들은 왕과 함께 있었으며 나라의 모든 백성들은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으므로 아달랴가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부대를 관장하는 백부장들에게 명령하여 "저 여자를 대열에서 성전 밖으로 끌어내고 저 여자를 따르는 자는 누구든지 칼로 죽여라." 하였으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는 그 여자를 죽이지 말라는 것이었다.
16 그들이 아달랴를 끌어내니, 아달랴가 말들이 다니는 길을 통해 왕궁으로 들어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했다.
17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하였다.
18 나라의 온 백성이 바알 신전으로 몰려가 신전을 헐었으며, 바알의 제단과 우상들을 완전히 부수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제단 앞에서 죽였으며,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전을 지킬 경비병들을 세웠다.
19 여호야다가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온 백성들을 거느리고, 여호와의 전으로부터 왕을 모시고 내려가 호위병들이 지키는 문을 지나 왕궁으로 들어갔다. 왕이 보좌에 앉으니,
20 나라의 온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고 성읍이 평온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아달랴를 왕궁에서 칼로 죽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