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신명기(Deuteronomy)
저자 : 모세
기록연대 : B.C 1446-1406
기록목적 :
출애굽 역사와 율법에 익숙지 않은 2세대들에게 과거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밝힘. 불순종에 따른 징계와 순종에 수반되는 축복을 밝힘. 언약을 잘 지키는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줄거리 :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해 생활할 때 적용하기 위해서 새로 기술한 것이다.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온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설교. 40년간의 중대한 사건들을 회고하였고, 십계명을 되풀이해서 강조.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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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 1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방향을 바꾸어 홍해 길을 따라 광야를 향해 출발하였고,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지 주변을 떠돌아 다녔다.

  • 2 그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 3 '너희가 이 산지를 오랫동안 떠돌아 다녔으니, 북쪽으로 발길을 돌려라.

  • 4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라. 너희가 세일에 살고 있는 에서의 자손, 곧 너희 형제의 경계를 지나게 될 때 너희를 두려워할 것이니, 너희는 각별히 조심하여라.

  • 5 내가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않았으니, 그들과 다투지 마라. 내가 세일 산지를 에서에게 유업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 6 너희는 그들에게서 돈을 주고 양식을 사 먹어야 하며 물도 돈을 주고 사 마셔야 한다.

  • 7 여호와 네 하나님이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고, 또한 네가 이 큰 광야를 두루 돌아다닐 것을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알고 사십 년 동안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하셨다.

  • 8 그러므로 우리는 세일에 살고 있는 우리 형제 에서의 자손을 비켜 지나가 엘랏과 에시온게벨에서 시작하는 아라바 길을 따라갔다. 우리가 방향을 바꾸어 모압 광야 길로 들어섰을 때에,

  • 9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모압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싸우지 마라. 내가 너에게 그들의 땅을 유업으로 주지 않을 것이니, 내가 이미 롯의 자손에게 아르를 유업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하셨다.

  • 10 옛적에 그 땅에 에밈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백성은 강하고 수도 많았으며 아낙 사람처럼 키도 컸다.

  • 11 그들도 아낙 사람들처럼 르바임으로 알려졌으나, 모압 사람들은 그들을 에밈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 12 전에는 호리 사람들도 세일에 살고 있었으나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몰아내고 자기들 앞에서 그들을 멸하고 그들 대신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유업의 땅에 거주한 것과 같았다.

  • 13 '너희는 이제 일어나 세렛 시내를 건너라.' 하셨으므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다.

  • 14 우리가 가데스바네아를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의 기간은 삼십팔 년이었다. 그 동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 세대의 모든 군인들은 진 가운데서 다 죽었으니,

  • 15 여호와의 손이 그들을 치셔서 진 가운데서 멸하였으므로, 그들이 완전히 멸절되었다.

  • 16 모든 군인들이 백성 가운데서 완전히 죽은 뒤에

  • 17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 18 '오늘 너는 모압 경계인 아르를지나

  • 19 암몬 자손 가까이 이르게 되거든 너는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나는 암몬 자손의 땅을 너에게 유업으로 주지 않을 것이니, 내가 이미 그 땅을 롯의 자손에게 유산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다.

  • 20 그곳도 르바임 땅으로 알려진 곳이니, 옛적에 르바임이 그 땅에 살았는데, 암몬 사람들은 그들을 삼숨밈이라고 불렀고

  • 21 그 백성은 강하고 수도 많았으며, 아낙 사람처럼 키도 컸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암몬 사람들 앞에서 멸하셨으므로, 암몬 사람들이 그들을 몰아내고 그들 대신 그곳에 살았으니,

  • 22 이것은 여호와께서 세일에 살고 있는 에서의 자손에게 하신 것과 같이, 여호와께서 에서의 자손 앞에서 호리 사람을 멸하셨으므로,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몰아내고 오늘날까지 그들 대신 그곳에 살고 있으며,

  • 23 또 크레타에서 온 크레타 사람이 가사까지 이르는 각 동네에 살고 있던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 대신 그곳에 살고 있다.

  • 24 '너는 일어나 길을 떠나라. 그리고 아르논 시내를 건너라. 보아라, 내가 아모리 사람 헤스본 왕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와 싸워서 그것을 차지하여라.

  • 25 오늘 내가 하늘 아래의 모든 백성이 너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게 할 것이니, 그들이 네 소문을 듣고 떨며 너 때문에 근심할 것이다.'

  •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화평의 말을 전하기를

  • 27 '내가 왕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내가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고 다만 큰 길만 따라 가겠습니다.

  • 28 나는 왕께서 돈을 받고 파는 양식만을 먹겠으며, 왕께서 돈을 받고 주는 물만 마시겠습니다. 다만 걸어서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 29 세일에 살고 있는 에서의 자손과 아르에 살고 있는 모압 사람들이 나에게 한 것과 같이 내가 요단을 건너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까지 가게 해 주십시오.' 하였으나,

  • 30 헤스본 왕 시혼은 우리들이 그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지 않았으니, 그것은,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서 오늘처럼 그를 네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의 영을 완고하게 하고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 31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보아라, 내가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겨 주기로 했으니, 너는 이제부터 그 땅을 얻어 그것을 유산으로 삼아라.' 하셨다.

  •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이끌고 우리와 싸우려고 야하스로 나왔으나

  • 33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그를 우리들에게 넘겨주셨으므로,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쳐 죽였다.

  • 34 그때에 우리는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였고, 모든 성읍과 함께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진멸하고

  • 35 오직 그 가축과 우리가 점령한 그 성읍들의 노획물만 우리의 전리품으로 삼았다.

  • 36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셨으므로, 아르논 골짜기 끝에 있는 아로엘과 그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에서 길르앗까지 우리보다 더 강한 성읍은 하나도 없었으며,

  • 37 다만 암몬 자손의 땅과 얍복 강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명령하신 곳은 우리가 어디에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