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웃시야가 열여섯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으로 이름은 여골리아였다.
5 하나님의 뜻을 잘 가르치는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웃시야가 하나님을 찾았으며, 그가 여호와를 찾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를 번성케 하셨다.
6 웃시야가 나가 블레셋 사람과 싸워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무너뜨리고, 아스돗과 블레셋 지역에 성읍들을 건축하니,
8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쳤으며,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였으므로 그의 명성이 이집트 변방에까지 퍼졌다.
10 그가 광야에도 망대들을 세우고 우물을 많이 팠다. 쉐펠라와 평지에 가축이 많이 있었고, 산지와 갈멜에는 농부와 포도원 가꾸는 자들을 두었으니, 이는 그가 농사를 좋아하였기 때문이다.
11 웃시야에게는 전쟁을 치를 수 있는 군대가 있었으니, 이들은 서기관 여이엘과 왕의 사령관 중 하나인 하나냐의 지시를 받는 관원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하여 숫자에 따라 부대를 편성해 출전하는 자들이었다.
13 그 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었으니, 그들은 건장하고 강하여 전쟁에서 왕을 도와 적과 싸우는 자들이었다.
15 또 기술자들이 고안한 장비들을 예루살렘에서 제작하여 망대와 성곽 모서리에 배치하여 화살과 큰 돌을 쏘게 하였다. 그가 놀라운 도우심을 얻어 강성해졌기 때문에 그의 명성이 널리 퍼져 나갔다.
16 웃시야가 강성하여지자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였으니, 여호와 그의 하나님을 거역하여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고 하였다.
18 웃시야 왕을 가로막고 말하기를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것은 왕이 할 일이 아니고, 오직 분향하기 위해 성별된 아론의 자손 제사장이 할 일입니다. 성소에서 나가십시오. 왕께서 죄를 지었으므로 여호와 하나님께 높임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였는데,
19 웃시야가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다 화를 내니 그가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에서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다.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그를 바라보니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 것을 보고 왕을 그곳에서 황급히 쫓아냈으며, 왕도 여호와께서 자기를 치셨으므로 급히 나갔다.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을 앓았으니, 그가 나병 환자였으므로 여호와의 전에서 격리되어 별궁에서 살았으며,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고 그 땅의 백성을 다스렸다.
23 웃시야가 그 조상과 함께 누우니, 사람들이 '그가 나병에 걸렸다.' 하고, 왕들의 묘지에 딸린 땅에 그 조상들과 함께 장사하였고, 그의 아들 요담이 그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