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역대하(2Chronicles)
저자 : 에스라
기록연대 : B.C 450~
기록목적 :
주로 유다 왕들의 통치를 기록함으로써 남 왕국 유다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성전 건축과 제사제도에 대한 언급을 통하여 하나님이 예배 받으실 분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줄거리 :
솔로몬의 치세와 성전의 건설(1-9장), 여로보암 주도 아래 북의 부족이 반란을 일으킨 후 BC 587년의 예루살렘 멸망까지 남의 유다 왕국 왕들의 역사(10-36장)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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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장

  • 1 이러한 모든 일이 성실하게 이루어진 후였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에 쳐들어와 견고한 성들을 대항하여 진을 치고, 그것들을 쳐부수려 하였다.

  • 2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와서 예루살렘을 치려는 것을 보고,

  • 3 그의 장관들과 용사들과 함께 성 밖에 있는 물의 근원을 막아 버리는 것에 대해 의논하니, 그들이 왕을 도왔다.

  • 4 많은 백성들이 모여 모든 샘물과 그 지역 한가운데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으며 말하기를 "어찌 아시리아 왕들이 와서 많은 물을 얻게 하겠느냐?" 하였다.

  • 5 히스기야가 힘을 내어 파손된 성벽을 모두 보수하여 망대까지 높이 쌓고 또 외성을 쌓았으며,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하게 하고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었다.

  • 6 왕이 백성들 위에 전투지휘관을 세우고 그들을 자기가 있는 성문 광장에 모아 격려하며 말하기를

  • 7 "강하고 담대하여라. 아시리아 왕과 그와 함께 온 무리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마라. 이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께서 그들과 함께하는 자보다 크시기 때문이다.

  • 8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육신의 팔이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다. 그분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다." 하니, 백성들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에 안심하였다.

  • 9 이 후에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그의 온 군대를 거느리고 라기스를 치고, 그의 신하들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유다 왕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에 있는 온 유다 백성들에게 말하게 했다.

  • 10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예루살렘에 포위되어 있으면서 무엇을 의뢰하느냐?

  • 11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아시리아 왕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너희를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

  • 12 여호와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헐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한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고 그 위에서만 분향하여라.' 한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냐?

  • 13 너희는 나와 내 조상이 세상의 모든 백성들에게 행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세상 민족들의 신들이 그들의 땅을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있었느냐?

  • 14 내 조상이 멸망시킨 이 민족들의 모든 신 중에서 누가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있었느냐?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있겠느냐?

  • 15 이제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고, 꼬임에 빠지지 말고, 그를 믿지도 마라. 어느 민족이나 어느 나라의 신도 자기 백성을 내 손과 내 조상의 손에서 구해내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내겠느냐?"

  • 16 산헤립의 신하들도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종 히스기야를 더욱 비방하였다.

  • 17 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서 보내어 여호와 이스라엘 하나님을 욕하고 비방하기를 "세상 민족들의 신들이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해 내지 못한 것 같이 히스기야의 신도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해 내지 못할 것이다." 하였고,

  • 18 산헤립의 신하들이 예루살렘 성 위에 있는 백성들에게 유다 말로 크게 외쳐 그들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그 성읍을 점령하려 하였으니,

  • 19 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비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백성의 신들에게 하듯 하였다.

  • 20 히스기야 왕이 아모츠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기도하니,

  • 21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아시리아 왕의 진영에서 모든 강한 용사와 주권자와 장관들을 멸하시므로, 아시리아 왕이 수치스런 얼굴로 그의 고국으로 돌아가 자기의 신전에 들어갔을 때,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그를 죽였다.

  • 22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을 아시리아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출해 내시고 사방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셨다.

  • 23 많은 사람들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을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바치니, 이때부터 히스기야가 모든 민족이 보는 앞에서 존경을 받게 되었다.

  • 24 그때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응답하시고 표적을 보여주셨다.

  • 25 그러나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에 보답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 위에 진노가 내렸으나

  • 26 마음이 교만하였던 히스기야가 자신을 낮추었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렇게 하였으므로, 히스기야 생전에는 여호와의 진노가 그들에게 내리지 않았다.

  • 27 히스기야가 심히 많은 부와 영광을 누려, 은과 금과 보석과 향품들과 방패들과 온갖 값진 그릇들을 위하여 보물 창고를 지었으며,

  • 2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수확물을 위한 창고들을 짓고, 온갖 짐승을 위한 외양간과 양 떼를 위한 우리도 지었다.

  • 29 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매우 많은 재산을 주시어, 그가 성읍들을 더 세우고 많은 양 떼와 소 떼를 기르게 하셨다.

  • 30 히스기야가 또 기혼 위쪽의 샘물을 막아 다윗 성 서쪽으로 곧바로 끌어들였으니, 히스기야의 모든 일이 형통하였다.

  • 31 바빌로니아의 장관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절단을 보내어 그 땅에서 일어난 기적들에 대해 물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시려고 히스기야를 내버려 두고 시험하셨다.

  • 32 히스기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선행이 아모츠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의 묵시책과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 33 히스기야가 그 조상과 함께 누우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그를 다윗 자손의 묘실 중 높은 곳에 장사하여 그의 죽음에 경의를 표하였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그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