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안식일에 바리새인 지도자들 가운데 한 집에 빵을 잡수시러 들어가셨을 때에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으냐? 그렇지 않으냐?" 하셨으나
5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웅덩이에 빠지면 안식일에라도 당장 그를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8 "네가 어떤 이에게서 결혼 잔치에 초대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마라. 혹시 너보다 더 귀한 자가 그에게 초대받았을 경우에
9 너와 그를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네게 '이분께 자리를 내드리시오.' 라고 말하면 그때에 네가 부끄러워하며 말석으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10 차라리 네가 초대받았을 때에 말석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자가 네게 와서 '친구여, 더 높이 올라가시오.' 라고 말할 것이니, 그때에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이들 앞에서 네게 영광이 있을 것이다.
12 또 예수께서 자신을 초대한 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오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들이나 형제들이나 친척들이나 부유한 이웃들을 초청하지 마라. 그들이 너를 다시 초대하여 네게 되갚지 않도록 하라.
14 그러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것이 없으므로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너에게 갚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함께 식사를 하던 자들 중 하나가 이것들을 듣고 예수께 말하기를 "하나님나라에서 빵을 먹게 될 자는 복됩니다." 하였다.
17 만찬 시간이 되어 초대받은 자들에게 그의 종을 보내어 말하기를 '오십시오, 이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하였으나,
18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변명하기 시작하였다. 어떤 이는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밭을 샀으므로 나가 보아야겠으니, 당신께 부탁컨대, 나를 용서하시오.' 하였고,
19 다른 이도 말하기를 '내가 소 다섯 겨리를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하러 가니, 부탁컨대, 나를 용서하시오.' 하였으며,
21 그 종이 돌아와서 그의 주인에게 이것들을 보고하니, 그 집주인이 노여워하며 그의 종에게 말하기를 '빨리 시내의 거리들과 골목들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불구자들과 맹인들과 절름발이들을 이리 데려와라.' 하였고,
22 그렇게 한 후에 종이 말하기를 '주인님, 명령하신 대로 하였지만, 여전히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하므로,
26 "누구든지 내게 오는 자는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녀들이나 형제들이나 자매들이나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군가가 망대를 세우고자 하면, 먼저 앉아서 자기가 그것을 완성할 만한 비용을 가지고 있는지 계산해 보지 않겠느냐?
31 또는 어떤 왕이 다른 왕과 전쟁을 하러 나갈 때에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를 대적해 오는 자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을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