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러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불평하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죄인들을 영접하고 그들과 함께 먹는다." 라고 하였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다가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그가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6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모으고 그들에게 '잃었던 내 양을 찾았으니, 나와 함께 즐기자.' 라고 말할 것이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에게서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에게서 기쁨이 더 있을 것이다."
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를 가지고 있다가 한 드라크마를 잃으면, 그 여자가 등불을 켜고 집안을 쓸며, 찾아낼 때까지 부지런히 찾지 않겠느냐?
9 그리하여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모으고 '내가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으니, 나와 함께 즐기자.' 라고 말할 것이다.
12 그들 중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재산 중에서 제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니, 아버지가 살림을 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3 며칠이 못 되어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다 모아서 먼 지방으로 떠나, 거기에서 방탕하게 살면서 자기 재산을 낭비하였다.
15 그가 그 지방 주민들 가운데 하나에게 가서 의탁하게 되었다. 그 주인은 그를 자기 농장들로 보내어 돼지들을 치게 하였다.
17 그러자 그가 스스로 돌이켜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꾼들에게는 양식이 넘쳐나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19 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으니, 저를 아버지의 품꾼들 중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해야겠다.' 하고,
20 그가 일어나서 자기 아버지에게 갔는데, 아직도 거리가 멀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21 그러자 아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하였으나,
22 아버지는 그의 종들에게 말하였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이 아들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잃었다가 찾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즐기기 시작하였다.
27 그 종이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께서 그를 건강하게 맞이하게 된 것 때문에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9 그러나 그가 자기 아버지께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이 여러해 동안 제가 아버지를 섬기고 아버지의 명령을 결코 어긴 적이 없었는데, 저에게는 제 친구들과 함께 즐기도록 새끼 염소 한 마리도 결코 주신 적이 없었습니다.
30 그런데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들과 함께 삼켜 버린 아버지의 이 아들이 돌아오자, 그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