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 성읍에 한 과부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그에게 줄곧 찾아가서 말하기를 '저의 대적에게서 저의 억울함을 풀어 주십시오.' 하였으나,
4 그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그후에 속으로 말하였다. '내가 비록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나,
5 이 과부가 나를 귀찮게 하니, 내가 그 여자의 억울함을 풀어 주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그 여자가 끝까지 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억울함을 속히 풀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보겠느냐?"
9 또 예수께서 자신들에 대하여 스스로 의롭다고 믿고 다른 이들은 멸시하는 어떤 이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1 바리새인은 서서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착취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가 아니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은 것을 주께 감사드립니다.
13 그러나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하늘을 향해 눈을 들지도 못하고 다만 자기 가슴을 치며 말하기를 '하나님, 죄인인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하였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하니, 저 바리새인보다 이 세리가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자기 집으로 내려갔다. 자신을 높이는 자마다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다."
16 예수께서 그 아기들을 가까이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마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다.
1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8 어떤 지도자가 예수께 물어 말하기를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상속받겠습니까?" 하니,
1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
20 네가 계명들을 알고 있으니,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하는 계명들이다."
22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직 너에게 하나가 부족하다. 네가 가진 모든 것들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4 예수께서 큰 슬픔에 빠진 그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재산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우니,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들이나 부모나 자녀들을 버린 자는,
31 예수께서 열둘을 데리고 가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그러면 선지자들을 통해 인자에 대하여 기록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34 그들은 이것들 가운데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였다. 이 말씀이 그들에게 감추어져 있어서 그들은 말씀하신 것들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39 앞서 가던 자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 크게 부르짖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43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을 따랐고, 모든 백성은 이것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