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다른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를 맺었다.
11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비밀들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저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3 그러므로 내가 저들에게 비유들로 말하는 것은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사야의 예언이 저들에게서 성취되었으니, 말하기를 '너희가 듣고 또 들어도 결코 깨닫지 못할 것이며, 보고 또 보아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15 이 백성의 마음은 무디어졌으며, 그들의 귀로 둔하게 듣고, 그들이 자신들의 눈을 감았으니,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서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라고 한 것이다.
1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하니, 많은 선지자들과 의인들이 너희가 보고 있는 것들을 보기 원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고 있는 것들을 듣기 원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19 누구든지 그 나라의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이러한 자는 길가에 뿌려진 자이다.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서 잠깐밖에 살지 못하고 그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즉시 걸려 넘어지는 자이다.
22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앗은 이런 자이니,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을 억눌러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이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은 이런 자이니,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달아 열매를 맺는데, 어떤 이는 백 배, 어떤 이는 육십 배, 어떤 이는 삼십 배를 맺는다."
24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과 같으니,
27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그에게 말하기를 '주인님, 주인님께서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디에서 가라지가 생겼습니까?' 하니,
28 그 집주인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하므로 종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그것들을 뽑아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29 그러나 그 집 주인이 말하였다. '아니다. 너희가 그 가라지들을 뽑다가 그것들과 함께 밀도 뽑아 버리면 어떻게 하겠느냐?
30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놓아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여, 먼저 가라지들을 뽑아서 그것들을 태우도록 단으로 묶고, 밀은 내 곳간에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
31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심었다.
32 그것은 모든 씨앗들보다 더 작으나, 자라게 되면 어떤 풀들보다도 더 커져서 나무가 되니,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들에 깃들인다."
33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으니,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들로 말씀하셨으며,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성취하시려는 것이니,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입을 열어서 비유로 말하여 세상의 창조 이래로 감추어진 것들을 드러내겠다." 라고 하였다.
36 그 후에 예수께서 무리들을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다가와서 말하기를 "저희에게 밭의 가라지들에 관한 비유를 설명하여 주소서." 하니,
41 인자가 자신의 천사들을 보낼 것이니, 그들이 그의 나라에서 걸려 넘어지게 하는 모든 것들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골라내어
44 "하늘나라는 밭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으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자 감추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밭을 산다."
48 그물에 가득 차면, 어부들이 그것을 바닷가에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모아 담고 나쁜 것들은 내버린다.
5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하늘나라를 위하여 제자가 된 서기관마다 자기 곳간에서 새것들과 옛것들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라고 하셨다.
54 자신의 고향에 가셔서 회당에서 그들을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서 말하기를 "이 사람의 이 지혜와 능력이 어디에서 왔는가?
55 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이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56 또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어디에서 이 사람에게 왔는가?" 하고
57 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가 아니면 존경을 받지않는 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