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자여, 그것이 나와 당신께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 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6 거기에는 유대인들의 정결 예식에 따라 하나에 물 두세 동이를 담을 수 있는 돌 항아리 여섯 개가 놓여 있었다.
8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제는 떠서 잔치 주관자에게 가져다 주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이 가져다 주었다.
9 잔치 주관자는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으나 물을 떠 온 하인들은 알고 있었다. 잔치 주관자가 신랑을 불러
10 말하기를 "모든 사람이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다음에 덜 좋은 것을 내놓는데, 당신은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놓았다." 라고 하였다.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을 믿었다.
12 이 일 후에 예수께서 자신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에 내려가셨으나, 거기에서 여러 날 머물지 아니하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라고 하시니,
18 그때에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답하여 말하기를 "당신이 이 일들을 행하는데, 우리에게 무슨 표적을 보여 주겠는가?" 하므로,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이것을 삼일 만에 세울 것이다."
20 그러자 유대인들이 말하기를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이나 지었는데, 당신이 이것을 삼일 만에 세우겠다는 말이냐?" 라고 하였다.
22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심을 받은 후에야 제자들이 그분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다.
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실 때에 많은 이들이 그분께서 행하신 표적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으나,
25 또한 그분께서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