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요한복음(John)
저자 : 사도 요한
기록연대 : A.D 85-90
기록목적 :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하여 “가현설”과 같이 당시에 만연했던 그리스도에 대한 영지주의의 그릇된 논리를 반박하기 위하여 저작순서로 볼 때, 요한계시록의 오실 이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는 목적.
줄거리 :
<요한복음>은 일반적으로 '영'의 복음서로도 불려진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목적. 계시록의 예언이 처음과 마지막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심을 기술.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기록한 이후, 요한복음을 저술. 성령이 주는 통찰력으로 철저히 그리고 가장 강력하게 조명되어 있으며 각인되어 있다. 영원한 말씀은 순수하게 정신적인 고차원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육신'이 되셨다(1:14). 예수 안에서 현재화된 구원을 육체적으로,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드러내 준다. 예수는 구원은 육체를 그 종말적, 궁극적인 운명 안으로 구원해 들이기 위해서 육체로 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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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

  • 1 예수께서 요한보다 더 많은 이를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신다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예수께서 아셨다.

  • 2 -사실은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 준 것이다.-

  • 3 예수께서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시는 중이었다.

  • 4 사마리아를 거쳐 가셔야 했으므로,

  • 5 수가라고 하는 사마리아의 한 성읍에 이르셨는데, 그 성읍은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 6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예수께서 여행으로 피곤하여 우물가에 앉으셨는데, 때는 육시쯤이었다.

  • 7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왔는데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물을 좀 다오." 라고 하셨다.

  • 8 그분의 제자들은 음식을 사러 동네에 들어가고 없었다.

  • 9 사마리아 여자가 그분께 말하기를 "유대인인 당신이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라고 하였으니, 이는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가 하나님의 선물과 '나에게 물을 달라.' 라고 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라고 하시니,

  • 11 그 여자가 말하였다. "주님, 당신은 두레박이 없는데다가 우물도 깊은데 그 생수를 어디에서 얻겠습니까?

  • 12 당신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위대하십니까? 야곱은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었고, 그 자신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가축들도 이곳에서 마셨습니다."

  •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를 것이나,

  • 14 누구든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생에 이르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될 것이다." 라고 하시니,

  • 15 그 여자가 그분께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 그 물을 주셔서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오지도 않게 하소서."

  • 16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시기를 "가서 네 남편을 이리로 불러오너라." 하시니,

  • 17 그 여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저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 라고 하자, 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저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 라고 한 말이 옳다.

  • 18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가 옳게 말하였다."

  • 19 그 여자가 말하기를 "주님, 제가 보기에 당신은 선지자이십니다.

  • 20 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 라고 하니,

  • 2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자야, 내 말을 믿어라. 이 산에서나 예루살렘에서나 상관없이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온다.

  •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지만, 우리는 아는 분께 예배하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들에게서 나기 때문이다.

  • 23 그러나 참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오는데, 지금이 그 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 24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그분께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

  • 25 여자가 그분께 말하기를 "저는 그리스도라는 메시아가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라고 하니,

  • 2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게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이다."

  • 27 이 때에 제자들이 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아무도 "무엇을 찾으십니까?" 또는 "왜 그 여자와 말씀하십니까?" 라고 묻지 않았다.

  • 28 그때에 그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 29 "내가 행한 모든 것을 나에게 말씀하신 분을 와서 보십시오. 이분이 그리스도가 아닙니까?" 라고 하므로,

  •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그분께 왔다.

  •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예수께 요청하여 말하기를 "랍비님, 잡수소서." 라고 하니,

  • 3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

  • 33 그러자 제자들이 서로 말하기를 "누가 그분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 라고 하므로,

  •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다.

  • 35 너희는 '아직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온다.' 라고 말하지 않느냐?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아라.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

  • 36 추수하는 자가 품삯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어들이니, 심는 자와 추수하는 자가 함께 기뻐할 것이다.

  • 37 이처럼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추수한다.' 라는 말이 옳다.

  • 38 내가 너희를 보내어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추수하게 하였으니, 이들은 수고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수고에 참여하였다."

  • 39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고 증언한 여자의 말 때문에 그 동네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 40 그때에 사마리아인들이 그분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무시도록 요청하므로 예수께서 거기에 이틀을 머무셨다.

  • 41 그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더 많은 사람들이 믿었다.

  • 42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 말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 43 이틀 후에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 44 예수께서 친히 증언하시기를 "선지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라고 하셨다.

  • 45 그분께서 갈릴리에 오셨을 때에 갈릴리 사람들이 그분을 영접하였으니, 이는 그들 자신이 명절을 지키려고 갔다가 예수께서 명절에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 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오시니, 그곳은 그분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곳이었다. 왕의 한 신하가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어 있었다.

  • 47 이 사람이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그분께 가서 내려오셔서 자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요청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들이 거의 죽게 되었기 때문이다.

  • 48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표적들과 놀라운 일들을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 49 그 신하가 예수께 말하기를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와 주소서." 하니,

  • 5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라. 네 아들이 살 것이다." 라고 하시자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갔다.

  • 51 그가 내려가는 길에 그의 종들이 그를 만나 그의 아이가 살았다고 말하였다.

  • 52 그가 그들에게 자기 아들이 나은 때를 물었더니,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제 칠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 53 그 아버지가 그 시각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이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그 때임을 알고, 그 자신과 그의 온 집안이 믿었다.

  • 54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