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무덤에 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았다.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그들에게 말하기를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에 두었는지 우리가 모르겠습니다." 하니,
7 그가 또 예수님의 머리를 쌌던 수건도 보았는데, 그것은 가는 베와 함께 놓여있지 않고 다른 곳에 따로 개켜져 있었다.
12 흰옷 입은 두 천사를 보았는데,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체가 놓여 있던 자리 머리맡에 앉아 있었고 한 천사는 발치에 앉아 있었다.
13 그 천사들이 그 여자에게 묻기를 "여자야, 왜 울고 있느냐?" 하니, 그 여자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사람들이 저의 주님을 가져다가 어디에 두었는지 제가 알지 못합니다." 라고 하였다.
14 그 여자가 말하고 뒤로 돌아섰을 때에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은 알지 못 하였다.
15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야,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그 여자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말하였다. "주인님, 당신이 그분을 옮기셨거든 어디에 두었는지 제게 말하소서. 그러면 제가 그분을 모셔 가겠습니다."
16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가 그분께 돌아서서 히브리어로 "라부니." 하고 불렀으니 (이는 '선생님' 이라는 뜻이다.)
17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만지지 마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형제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나의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 올라간다고 말하여라." 하시니,
18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님을 보았습니다." 라고 전하였고, 또한 주께서 자기에게 이것들을 말씀하셨다고 전하였다.
19 그 날, 곧 안식일 후 첫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고 있었다. 그때에 예수께서 오셔서 가운데 서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하셨다.
21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셨다.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들이 용서함을 받을 것이고,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25 그러므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가 주님을 보았다." 라고 말하니,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주님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못 자국에 넣어 보며, 내 손을 주님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겠다." 고 하였다.
26 팔일 후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었고 도마도 함께 있었으며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가운데 서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하셨다.
27 그때에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아라. 또한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하시니,
2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를 보았으므로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은 자들은 복되다." 라고 하셨다.
31 오직 이것들을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분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