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성경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사도행전(Acts)
저자 : 누가 (의사)
기록연대 : A.D 63
기록목적 :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되어 로마까지 퍼져 나간 교회의 발전 과정을 기록하기 위하여 유대인들에게 기독교를 변증하기 위하여 헬라의 미신적 다신교에 대하여 기독교를 변증하기 위하여
줄거리 :
서술의 큰 틀은 부활하신 예수의 말씀을 통하여 미리 정해졌다(1:8). "너희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누가가 보고 들은 것을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 복음을 전파할 때까지를 기록한 사도의 행적. 2세기에 두 책으로 분리되면서 후반부를 그 내용에 따라 사도행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전체 사도들의 전기는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베드로와 바울의 행적이다. 누가는 이를 데오빌로 각하로 하여금 '배운 바의 확실함'(눅1:4)을 알게 하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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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장

  •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 불리는 군대의 백부장이었다.

  • 2 그는 경건하여 자신의 온 집안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며, 백성에게 구제를 많이 행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다.

  •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 되어 그가 환상 중에 분명히 보았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들어와서 말하기를 "고넬료야." 하니,

  • 4 고넬료가 그를 쳐다보고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천사가 그에게 말하기를 "네 기도와 네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 5 지금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불러라.

  • 6 이 사람이 피혁공 시몬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의 집은 바닷가에 있다." 라고 하였다.

  • 7 그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자, 그가 하인 둘과 자신의 부하들 중 경건한 군인 하나를 불러,

  • 8 그들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고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읍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러 지붕에 올라갔는데, 때는 정오쯤이었다.

  • 10 그가 배가 고파서 무엇을 먹을까 하였는데,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에, 비몽사몽간에

  • 11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 하나가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 12 그 안에는 온갖 네 발 달린 짐승들과 땅에 기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있었다.

  • 13 그때 그에게 음성이 임하여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서 먹어라." 하니,

  • 14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은 적이 없습니다."

  • 15 다시 두 번째 음성이 그에게 임하여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들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마라." 하였다.

  • 16 이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곧 그 그릇이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 17 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무엇인가 하여 속으로 의아해하고 있을 때에,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와 문 앞에 서 있었다.

  • 18 그들이 큰 소리로 베드로라고 불리는 시몬이 여기에 머물고 있는지 물었다.

  • 19 베드로가 환상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보아라.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으니,

  • 20 일어나 내려가서 아무것도 의심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 이는 내가 그들을 보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다.

  • 21 베드로가 그 사람들에게 내려가서 말하기를 "보아라, 내가 바로 당신들이 찾는 사람이다. 당신들이 무슨 이유로 여기에 왔느냐?" 하니,

  • 22 그들이 대답하였다. "백부장 고넬료는 의롭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유대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자인데,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서 선생님을 자신의 집으로 모셔다가 선생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으려 하십니다."

  • 23 그러자 그가 그들을 안으로 청하여 머물게 하였다. 이튿날 베드로가 일어나서 그들과 함께 떠났으며 욥바에 있던 형제 몇 명도 그와 함께갔다.

  • 24 그 다음날 그가 가이사랴에 들어가자, 고넬료가 자신의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 25 베드로가 들어갈 때에 그를 맞이하여 발 앞에 엎드려 절하였다.

  • 26 베드로가 그를 일으키며 말하기를 "일어나라. 나도 역시 사람이다." 하고,

  • 27 그와 함께 말하며 들어갈 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 2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유대인이 이방인과 교제하거나 가까이하는 것이 금지된 것인 줄을 너희도 알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지시하시어, 사람을 속되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말하지 마라 하셨다.

  • 29 그러므로 내가 부름을 받았을 때에 거절하지 않고 왔으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는지 묻고 싶다."

  • 30 고넬료가 말하였다. "나흘 전 이 시간까지 저희 집에서 오후 세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빛나는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내 앞에 서서

  • 31 말하기를 '고넬료야, 네 기도가 응답되었고 네 구제가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었다.

  • 32 욥바에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불러라. 이 사람이 바닷가의 피혁공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 라고 하였으므로,

  • 33 내가 즉시 당신께 보냈는데, 오셨으니 잘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모두가 주께서 당신께 명령하신 모든 것들을 듣고 싶어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참으로 내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시고,

  • 35 모든 민족 가운데서 그분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자를 받아들이신다는 것이다.

  • 3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말씀을 보내셨으니, 이분이 만유의 주님이시다.

  • 37 요한이 선포한 세례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전파된 그 말씀을 당신들이 알고 있다.

  • 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사람 예수께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을 부으시니, 그분께서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이들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 39 우리는 그분께서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것들의 증인이다.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 40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제 삼일에 살리시고 그분을 분명히 나타내 보여 주셨다.

  • 41 하지만 모든 백성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신 증인에게 하신 것이니, 그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에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신 우리들에게 하신 것이다.

  • 42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어 백성에게 전도하게 하시고, 또 하나님께서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자가 바로 자신이심을 증언하게 하셨고,

  • 43 모든 선지자들도 그분에 대해 증언하기를, 그분을 믿는 모든 이가 그분의 이름을 통해 죄 용서를 받는다고 하였다."

  • 44 베드로가 아직 이 말을 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그 말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임하셨다.

  • 45 베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의 선물로 부어진 것 때문에 모두 놀랐으니,

  • 46 이는 그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베드로가 말하기를

  • 47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은 이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누가 금지할 수 있겠느냐?" 하고,

  • 48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그에게 며칠 더 머물도록 요청하였다.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