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가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셔야 한다는 것을 해석하여 증명하였고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다." 라고 말하였다.
5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시장의 불량배들을 데리고 와서 떼를 지어 성읍을 소란케 하였고, 야손의 집을 습격하여 그들을 찾아 군중앞에 끌어내려 하였다.
6 그들이 바울 일행을 발견하지 못하자, 야손과 몇몇 형제들을 성읍 관원들에게 끌고 가서 외치기를 "세상을 소란케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에도 이르렀는데,
7 야손이 그들을 맞아들였다. 이들은 모두 가이사의 법령을 거슬러 행동하며 예수라는 다른 왕이 있다고 말한다." 라고 하였다.
10 형제들이 밤에 바울과 실라를 곧바로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그곳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갔다.
11 이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자들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과연 이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
13 그러나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베뢰아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거기에도 가서 무리들을 선동하여 소란을 일으켰다.
15 바울을 안내하는 자들이 그를 아테네까지 데리고 갔고, 실라와 디모데를 속히 자기에게 오게 하라는 바울의 지시를 받고 떠나갔다.
17 회당에서는 유대인들 및 경건한 자들과 함께 토론하였고, 시장에서는 만나는 자들과 함께 날마다 토론하였다.
18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 철학자들 중 어떤 이들도 그와 논쟁하였는데, 몇몇은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가?" 라고 하였고, 다른 몇몇은 "낯선 신들을 전하는 자인가 보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그가 예수님과 부활을 전하였기 때문이었다.
19 그들이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데려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교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우리 귀에 무슨 이상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무슨 뜻인지 우리가 알고 싶다." 하니,
21 모든 아테네 사람들과 그곳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거나 듣는 것 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았다.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였다. "아테네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보니, 모든 면에서 종교심이 많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예배 대상들을 살펴보았는데,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제단도 보았다. 그러므로 너희가 알지 못하고 경배하는 이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겠다.
24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므로 손으로 지은 신전들에 계시지 않으시고,
25 또한 무엇인가가 부족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들을 친히 주신다.
26 그분께서 인류의 모든 민족을 하나로부터 만드시고 그들을 온 땅 위에 살게 하셨으며, 그들이 사는 때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는데,
27 이는 혹시 그들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고자 하면 그분을 찾게 하시려는 것이니, 그분께서는 과연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아니하신다.
28 우리가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기 때문인데, 너희의 시인들 중 어떤 이들도 말하기를 '우리도 그분의 자손이다.' 하였으니,
29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자손이기 때문에, 신의 존재를 사람의 기술과 생각으로 조각한 금이나 은이나 돌과 같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눈감아 주셨으나, 지금은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회개하라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셨으니,
31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로 심판하실 날을 정하시고,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시어 모든 이들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기 때문이다."
32 죽은 자들의 부활을 듣고 어떤 이들은 조롱하였고, 어떤이들은 "이에 대해 네 말을 다시 듣겠다." 라고 하였다.
34 어떤 이들은 그를 추종하여 믿었는데, 그들 중에는 아레오바고 회원 디오니시우스와 다마리스라고 하는 여자와 그들과 함께한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