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며 말하였다. "형제들아, 나는 이 날까지 모든 일에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살았다."
3 그러자 바울이 그에게 말하기를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께서 너를 치실 것이다. 네가 율법에 따라 나를 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고 명령하느냐?" 하니,
5 바울이 말하기를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몰랐다. 기록되기를 '네 백성의 지도자를 비방하지 마라.' 하였다." 라고 하였다.
6 바울이 한쪽 무리는 사두개인들이고 다른 한쪽 무리는 바리새인들인 것을 알고 공회에서 외쳤다.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바리새인의 아들이다. 나는 죽은 자들의 소망, 곧 부활에 대하여 심문을 받는다."
9 큰 소란이 일어나니, 바리새파에 속한 몇몇 서기관들이 일어나 다투어 말하기를 "우리가 이 사람에게서 악한 것을 찾을 수 없다.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찌하겠느냐?" 하고,
10 다툼이 더 심해지자,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지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군인들에게 명령하기를 내려가 그들 가운데서 그를 취하여 병영 안으로 데려가라고 하였다.
11 이튿날 밤에 주께서 그의 곁에 서서 말씀하시기를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에 관한 것들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 라고 하셨다.
12 날이 새자 유대인들이 모의하고 스스로 맹세하여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였다.
14 그들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기를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기로 스스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 이제 여러분께서는 공회와 함께 바울에 관한 것들을 더 정확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하고, 천부장에게 요청하여 그를 당신들에게 끌어내려오게 하면 우리가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죽일 준비를 해 놓았다." 라고 하였다.
17 바울이 백부장들 중의 하나를 불러 말하기를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 데려가라. 그가 천부장에게 전할 말이 있다." 하니,
18 백부장이 그를 천부장에게 데리고 가서 말하였다. "죄수 바울이 저를 불러 이 청년이 천부장께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천부장께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20 그가 말하였다.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바울에 관한 것을 더 정확히 알아볼 것처럼 하여 내일 그를 공회로 끌고 내려오도록 천부장께 청하자고 하였으니,
21 천부장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 중 사십여 명이 매복하여 그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은 그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스스로 맹세하였습니다. 그들이 지금 준비하고 천부장님의 허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2 천부장이 그 청년을 보내며 명령하기를 "네가 나에게 이것을 보고하였다고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마라." 라고 하였다.
23 천부장이 백부장 둘을 불러 말하기를 "너희는 밤 아홉 시에 가이사랴로 떠나도록 보병 이백 명과 마병 칠십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여라.
27 이 사람은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그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였는데, 그가 로마 사람인 것을 알게 되어 제가 군인들을 데리고 가서 구해 내었으며,
29 그가 고소당한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들에 관한 것일 뿐이며, 사형이나 결박할 만한 아무런 죄목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0 이 사람을 해치려는 음모가 있다고 누가 제게 알려 주어서, 제가 이 사람을 즉시 각하께 보내며 고소인들에게도 그에 대하여 각하 앞에서 말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
35 말하기를 "너의 고소인들이 도착하면 내가 너의 말을 들어 볼 것이다." 하고 그를 헤롯 궁전에 가두어 지키라고 명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