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드고아에 보내어 거기서 슬기 있는 여인(女人) 하나를 데려다가 이르되 청(請)컨대 너는 상주(喪主) 된 것처럼 상복(喪服)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爲)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女人)같이 하고
7 온 족속(族屬)이 일어나서 왕(王)의 계집종 나를 핍박(逼迫)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同生)을 죽인 자(者)를 내어 놓으라 우리가 그 동생(同生) 죽인 죄(罪)를 갚아 저를 죽여 사자(嗣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저희가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男便)의 이름과 씨를 세상(世上)에 끼쳐 두지 아니하겠나이다
9 드고아 여인(女人)이 왕(王)께 고(告)하되 내 주(主) 왕(王)이여 그 죄(罪)는 나와 내 아비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王)과 왕위(王位)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10 왕(王)이 가로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者)를 내게로 데려오라 저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11 여인(女人)이 가로되 청(請)컨대 왕(王)은 왕(王)의 하나님 여호와를 생각하사 원수(怨讐) 갚는 자(者)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 하나이다 왕(王)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盟誓)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2 여인(女人)이 가로되 청(請)컨대 계집종을 용납(容納)하여 한 말씀으로 내 주(主) 왕(王)께 여쭙게 하옵소서 가로되 말하라
13 여인(女人)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王)께서 하나님의 백성(百姓)에게 대(對)하여 이같은 도모(圖謀)를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王)께서 죄(罪) 있는 사람같이 되심은 그 내어쫓긴 자(者)를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14 우리는 필경(畢竟)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生命)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方策)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者)로 하나님께 버린 자(者)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主) 왕(王)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百姓)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王)께 여쭈면 혹시(或時) 종의 청(請)하는 것을 시행(施行)하실 것이라
16 왕(王)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産業)에서 끊을 자(者)의 손에서 종을 구원(救援)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主) 왕(王)의 말씀이 나의 위로(慰勞)가 되기를 원(願)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主) 왕(王)께서 하나님의 사자(使者)같이 선(善)과 악(惡)을 분간(分揀)하심이니이다 원(願)컨대 왕(王)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王)과 같이 계시옵소서
18 왕(王)이 그 여인(女人)에게 대답(對答)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女人)이 가로되 내 주(主) 왕(王)은 말씀하옵소서
19 왕(王)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女人)이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내 주(主) 왕(王)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盟誓)하옵나니 무릇 내 주(主) 왕(王)의 말씀을 좌(左)로나 우(右)로나 옮길 자(者)가 없으리이다 왕(王)의 종 요압이 내게 명(命)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王)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주었사오니
20 이는 왕(王)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形便)을 변(變)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主) 왕(王)의 지혜(智慧)는 하나님의 사자(使者)의 지혜(智慧)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王)을 위(爲)하여 복(福)을 빌고 가로되 내 주(主) 왕(王)이여 종의 구(求)함을 허락(許諾)하시니 종이 왕(王) 앞에서 은혜(恩惠) 받은 줄을 오늘날 아나이다 하고
24 왕(王)이 가로되 저를 그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自己) 집으로 가고 왕(王)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稱讚) 받는 자(者)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欠)이 없음이라
26 그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 머리털을 깎을 때에 달아 본즉 왕(王)의 저울로 이백(二百) 세겔이었더라
30 압살롬이 그 종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近處)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놓으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았더니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對答)하되 내가 일찍 사람을 보내어 너를 이리로 청(請)한 것은 내가 너를 왕(王)께 보내어 고(告)하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때까지 거기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함이로다 이제는 네가 나로 왕(王)의 얼굴을 보게 하라 내가 만일(萬一) 죄(罪)가 있으면 왕(王)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가하니라
33 요압이 왕(王)께 나아가서 그 말을 고(告)하매 왕(王)이 압살롬을 부르니 저가 왕(王)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매 왕(王)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