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한글(국한문)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성경 개역한글판은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총 9년의 개정작업을 거친 성경으로서 1938년에 개정된 ‘개역’성경 본문을 기반으로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에 따라 전면적으로 고쳐 출판됐다. 특히 개역한글판 번역본은 1998년 개역개정판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교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됐던 한글 성경 번역본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사용돼오던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의 번역 저작권 기간이 2011년을 끝으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는 모든 출판업체들이 성경 개역한글판 번역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한문판은 주요 단어를 한자표기하였다.


사사기(Judges)
저자 : 사무엘(추정 )
기록연대 : B.C 1050-1000
기록목적 :
순종에 따른 축복, 불순종에 따른 징벌이 하나님의 통치 원리가 사랑과 공의임을 드러냄. 사사통치의 한계성을 보여줌으로써 왕정정치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줄거리 :
여호수아의 가나안 땅을 정복한 시기부터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울 때까지 200년의 역사. 죄에 대한 하나님의 응징, 회개한 자의 긍휼, 우상숭배가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가르쳐 줌.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구원할 믿음의 영웅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구해 주셨다.
<<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

9 장

  • 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 어미의 형제(兄弟)에게 이르러 그들과 외조부의 온 가족(家族)에게 말하여 가로되

  • 2 청(請)하노니 너희는 세겜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인(七十人)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 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의 골육지친(骨肉之親) 임을 생각하라

  • 3 그 어미의 형제(兄弟)들이 그를 위(爲)하여 이 모든 말을 온 세겜 사람들의 귀에 고(告)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말하기를 그는 우리 형제(兄弟)라 하고

  • 4 바알브릿 묘(廟)에서 은(銀) 칠십개(七十個)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放蕩)하고 경박(輕薄)한 유(類)를 사서 자기(自己)를 좇게 하고

  • 5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自己) 형제(兄弟) 칠십인(七十人)을 한 반석(磐石)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 6 세겜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族屬)이 모여 가서 세겜에 있는 기둥 상수리나무 아래서 아비멜렉으로 왕(王)을 삼으니라

  • 7 혹(或)이 요담에게 그 일을 고(告)하매 요담이 그리심산(山) 꼭대기로 가서 서서 소리를 높이 외쳐 그들에게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나를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를 들으시리라

  • 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왕(王)을 삼으려 하여 감람(橄欖)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왕(王)이 되라 하매

  • 9 감람(橄欖)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榮華)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

  • 10 나무들이 또 무화과(無花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王)이 되라 하매

  • 11 무화과(無花果)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것, 나의 아름다운 실과(實果)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搖動)하리요 한지라

  • 12 나무들이 또 포도(葡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王)이 되라 하매

  • 13 포도(葡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술을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搖動)하리요 한지라

  • 14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王)이 되라 하매

  • 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왕(王)을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避)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王)을 삼았으니 너희 행(行)한것이 과연(果然) 진실(眞實)하고 의(義)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 집을 선대(善待)함이냐 이것이 그 행(行)한대로 그에게 보답(報答)함이냐

  • 17 우리 아버지가 전(前)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爲)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었거늘

  • 18 너희가 오늘날 일어나서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 아들 칠십인(七十人)을 한 반석(磐石) 위에서 죽이고 그 여(女)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兄弟)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의 왕(王)을 삼았도다

  • 19 만일(萬一) 너희가 오늘날 여룹바알과 그 집을 대접(待接)한 것이 진실(眞實)과 의(義)로움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을 인(因)하여 즐길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를 인(因)하여 즐기려니와

  •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族屬)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族屬)에게서도 불이 나와서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 21 요담이 그 형제(兄弟)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여 달려 도망(逃亡)하여 브엘로 가서 거기 거(居)하니라

  •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삼년(三年)에

  • 23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惡)한 신(神)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背叛)하였으니

  • 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인(七十人)에게 행(行)한 포학(暴虐)한 일을 갚되 그 형제(兄弟)를 죽여 피 흘린 죄(罪)를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서 그 형제(兄弟)를 죽이게 한 세겜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 25 세겜 사람들이 산(山)들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하여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무릇 그 길로 지나는 자(者)를 다 겁탈(劫奪)하게 하니 혹(或)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고(告)하니라

  • 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 형제(兄弟)로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의뢰(依賴)하니라

  • 27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葡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宴會)를 배설(排設)하고 그 신당(神堂)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詛呪)하니

  • 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가로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 장관(長官)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비 하몰의 후손(後孫)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 29 아하, 이 백성(百姓)이 내 수하(手下)에 있었더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除)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네 군대(軍隊)를 더하고 나오라고 말하니라

  • 30 그 성읍(城邑) 장관(長官)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怒)하여

  • 31 사자(使者)를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가로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 형제(兄弟)가 세겜에 이르러 성읍(城邑) 무리를 충동(衝動)하여 당신(當身)을 대적(對敵)하게 하나니

  • 32 당신(當身)은 당신(當身)을 좇은 백성(百姓)으로 더불어 밤에 일어나서 밭에 매복(埋伏)하였다가

  • 33 아침 해 뜰 때에 당신(當身)은 일찌기 일어나 이 성읍(城邑)을 엄습(掩襲)하면 가알과 그를 좇은 백성(百姓)이 나와서 당신(當身)을 대적(對敵)하리니 당신(當身)은 기회를 보아 그들에게 행(行)하소서

  • 34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百姓)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눠 세겜을 대(對)하여 매복(埋伏)하였더니

  •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문(城邑門) 입구(入口)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백성(百姓)이 매복(埋伏)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 36 가알이 그 백성(百姓)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百姓)이 산(山)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스불이 그에게 대답(對答)하되 네가 산(山)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 37 가알이 다시 말하여 가로되 보라 백성(百姓)이 밭 가운데로 좇아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로 좇아 오는도다

  • 38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前)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관대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가 너의 업신여기던 백성(百姓)이 아니냐 청(請)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 39 가알이 세겜 사람들의 앞서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 40 아비멜렉에게 쫓겨 그 앞에서 도망(逃亡)하였고 상(傷)하여 엎드러진 자(者)가 많아서 성문(城門) 입구(入口)까지 이르렀더라

  • 41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居)하고 스불은 가알과 그 형제(兄弟)를 쫓아내어 세겜에 거(居)하지 못하게 하더니

  • 42 이튿날 백성(百姓)이 밭으로 나오매 혹(或)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고(告)하니라

  • 43 아비멜렉이 자기(自己) 백성(百姓)을 세 떼로 나눠 밭에 매복하였더니 백성(百姓)이 성(城)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그들을 치되

  • 44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떼는 앞으로 달려가서 성문(城門) 입구(入口)에 서고 그 나머지 두 떼는 밭에 있는 모든 자(者)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죽이니

  • 45 아비멜렉이 그날 종일(終日)토록 그 성(城)을 쳐서 필경(畢竟)은 취(取)하고 거기 있는 백성(百姓)을 죽이며 그 성(城)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 46 세겜 망대의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당(神堂)의 보장(保障)으로 들어갔더니

  • 47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의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들리매

  • 48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百姓)이 살몬산(山)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무가지를 찍고 그것을 가져 자기(自己) 어깨에 메고 좇은 백성(百姓)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의 행(行)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行)하라 하니

  • 49 모든 백성(百姓)도 각각(各各) 나무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좇아 보장(保障)에 대어 놓고 그곳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望臺)에 있는 사람들도 다 죽었으니 남녀(男女)가 대략 일천명(一千名)이었더라

  • 50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를 대(對)하여 진(陣) 치고 그것을 취(取)하였더니

  • 51 성중(城中)에 견고(堅固)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城) 백성(百姓)의 남녀(男女)가 모두 그리로 도망(逃亡)하여 들어가서 문(門)을 잠그고 망대(望臺)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 52 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서 치며 망대(望臺)의 문(門)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 53 한 여인(女人)이 맷돌 윗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던져 그 두골을 깨뜨리니

  • 54 아비멜렉이 자기(自己)의 병기(兵器) 잡은 소년(少年)을 급(急)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그가 여인(女人)에게 죽었다 할까 하노라 소년(少年)이 찌르매 그가 곧 죽은지라

  • 55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의 죽은 것을 보고 각각(各各) 자기(自己) 처소(處所)로 떠나갔더라

  • 56 아비멜렉이 그 형제(兄弟) 칠십인(七十人)을 죽여 자기(自己) 아비에게 행(行)한 악(惡)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 57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惡)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詛呪)가 그들에게 응(應)하니라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