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스기야왕(王) 십(十) 사년(四年)에 앗수르 왕(王) 산 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堅固)한 성(城)을 쳐서 취(取)하니라
2 앗수르 왕(王)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왕(王)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세탁업자(洗濯業者)의 터의 대로(大路) 윗못 수도구(水道口) 곁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궁내대신(宮內大臣) 엘리아김과 서기관(書記官)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史官)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고(告)하라 대왕(大王) 앗수르 왕(王)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의뢰(依賴)하니 무엇을 의뢰(依賴)하느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足)히 싸울 모략(謀略)과 용맹(勇猛)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 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依賴)하고 나를 반역(叛逆)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의뢰(依賴)하도다 그것은 상(像)한 갈대지팡이와 일반(一般)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依支)하면 손에 찔려들어가리니 애굽 왕(王) 바로는그 의뢰(依賴)하는 자(者)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或時)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依賴)하노라 하리라 마는 그는 그의 산당(山堂)과 제단(祭壇)을 히스기야가 제(除)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命)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祭壇) 앞에서만 경배(敬拜)하라 하던 그 신(神)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청(請)하노니 내 주(主) 앗수르 왕(王)과 내기하라 나는 네게 말 이천(二千) 필(匹)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者)를 능(能)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主)의 종 가운데 극(極)히 작은 장관(長官)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의뢰(依賴)하여 병거(兵車)와 기병(騎兵)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滅)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滅)하라 하셨느니라
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方言)을 아오니 청(請)컨대 그 방언(方言)으로 당신(當身)의 종들에게 말씀하고 성(城)위에 있는 백성(百姓)의 듣는 데서 유다 방언(方言)으로 말하지 마소서
12 랍사게가 가로되 내 주(主)께서 이 일을 네 주(主)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自己)의 대변(大便)을 먹으며 자기(自己)의 소변(小便)을 마실 성(城)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方言)으로 크게 외쳐 가로되 너희는 대왕(大王) 앗수르 왕(王)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王)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迷惑)되지 말라 그가 능(能)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依賴)하게 하려는 것을 받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城)이 앗수르 왕(王)의 손에 붙임이 되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를 청종(聽從)치 말라 앗수르 왕(王)이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各各) 자기(自己)의 포도(葡萄)와 자기(自己)의 무화과(無花果)를 먹을 것이며 각각(各各) 자기(自己)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本土)와 같이 곡식(穀食)과 포도주(葡萄酒)와 떡과 포도원(葡萄園)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18 혹시(或時)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꾀임을 받지 말라 열국(列國)의 신(神)들 중(中)에 그 땅을 앗수르왕(王)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神)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神)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20 이 열방(列邦)의 신(神)들 중(中)에 어떤 신(神)이 그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여호와가 능(能)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21 그러나 그들이 잠잠(潛潛)하여 한 말도 대답(對答)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王)이 그들에게 명(命)하여 대답(對答)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22 때에 힐기야의 아들 궁내대신(宮內大臣) 엘리아김과 서기관(書記官)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史官) 요아가 그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고(告)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