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한글(국한문) (언어 : ko / 역본수정일 : 2015-10-18)
성경 개역한글판은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총 9년의 개정작업을 거친 성경으로서 1938년에 개정된 ‘개역’성경 본문을 기반으로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에 따라 전면적으로 고쳐 출판됐다. 특히 개역한글판 번역본은 1998년 개역개정판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교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됐던 한글 성경 번역본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사용돼오던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의 번역 저작권 기간이 2011년을 끝으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는 모든 출판업체들이 성경 개역한글판 번역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한문판은 주요 단어를 한자표기하였다.


누가복음(Luke)
저자 : 누가 (의사)
기록연대 : A.D 62
기록목적 :
로마의 관리 데오빌로의 믿음을 굳게 하기 위하여 데오빌로와 같은 모든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올바른 모습을 깨우쳐주기 위하여
줄거리 :
이방인 초신자를 지성적인 신앙인이 되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예수님의 일생을 기록한 복음서 주제는 인자(人子)이신 그리스도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예수님의 일생을 아름다운 문체로 묘사하였다. <누가복음>은 그리스도교의 시간 이해 및 역사 이해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누가복음>에는 '기쁨'과 '기뻐하다'는 낱말이 다른 어느 복음서보다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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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

  • 1 무리가 옹위(擁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 2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陸地)에서 조금 띄기를 청(請)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 5 시몬이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선생(先生)이여 우리들이 밤이 되도록 수고(受苦)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依支)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 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甚)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主)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罪人)이로소이다 하니

  • 9 이는 자기(自己)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因)하여 놀라고

  •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同業者)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後)로는 네가 사람을 취(取)하리라 하시니

  • 11 저희가 배들을 육지(陸地)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 12 예수께서 한 동네(洞里)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문둥병(病)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求)하여 가로되 주(主)여 원(願)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願)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病)이 곧 떠나니라

  • 14 예수께서 저를 경계(警戒)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祭司長)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케 됨을 인(因)하여 모세의 명(命)한대로 예물(禮物)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證據)하라 하셨더니

  • 15 예수의 소문(所聞)이 더욱 퍼지매 허다(許多)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自己) 병(病)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

  •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祈禱)하시니라

  •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各) 촌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나온 바리새인(人)과 교법사(敎法師)들이 앉았는데 병(病)을 고치는 주(主)의 능력(能力)이 예수와 함께하더라

  • 18 한 중풍병자(中風病者)를 사람들이 침상(寢床)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病者)를 침상(寢床)채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 20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罪)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 21 서기관(書記官)과 바리새인(人)들이 의논(議論)하여 가로되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者)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外)에 누가 능(能)히 죄(罪)를 사하겠느냐

  • 22 예수께서 그 의논(議論)을 아시고 대답(對答)하여 가라사대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議論)을 하느냐

  • 23 네 죄(罪)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 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 24 그러나 인자(人子)가 땅에서 죄(罪)를 사하는 권세(權勢)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中風病者)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寢床)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 25 그 사람이 저희 앞에서 곧 일어나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榮光)을 돌리며 자기(自己) 집으로 돌아가니

  •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榮光)을 돌리며 심(甚)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오늘날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 하니라

  • 27 그 후(後)에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稅吏)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 하시니

  • 28 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으니라

  • 29 레위가 예수를 위(爲)하여 자기(自己)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稅吏)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았는지라

  • 30 바리새인(人)과 저희 서기관(書記官)들이 그 제자(弟子)들을 비방(誹謗)하여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稅吏)와 죄인(罪人)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 31 예수께서 대답(對答)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者)에게는 의원(醫員)이 쓸데 없고 병(病)든자(者)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 32 내가 의인(義人)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罪人)을 불러 회개(悔改)시키러 왔노라

  • 33 저희가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弟子)는 자주 금식(禁食)하며 기도(祈禱)하고 바리새인(人)의 제자(弟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當身)의 제자(弟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 34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婚姻)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禁食)하게 할 수 있느뇨

  •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저희가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禁食)할 것이니라

  • 36 또 비유(譬喩)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者)가 없나니 만일(萬一)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합(合)하지 아니하리라

  • 37 새 포도주(葡萄酒)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者)가 없나니 만일(萬一)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葡萄酒)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葡萄酒)가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되리라

  • 38 새 포도주(葡萄酒)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 39 묵은 포도주(葡萄酒)를 마시고 새 것을 원(願)하는 자(者)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함께성경 제작 : 힐링교회 / 기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