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셉이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 자기 곁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은 내게서 물러가라." 하고 요셉이 그의 형들에게 자기를 알릴 때에 그와 함께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요셉입니다. 아직도 내 아버지께서 살아 계십니까?" 하였으나, 그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할 수 없었다.
4 요셉이 그 형들에게 말하기를 "내게로 가까이 오십시오." 하니, 그들이 가까이 가자 그가 말하였다. "나는 형님들이 이집트에 팔았던 형님들의 동생 요셉입니다.
5 이제 형님들이 나를 이곳에 판 것 때문에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형님들 앞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 세상에 형님들의 후손을 보존하시고, 큰 구원으로 형님들을 살리시려고 형님들 앞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8 그러므로 이제 나를 이곳으로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바로의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안의 주로 삼으시며, 이집트 온 땅을 다스리는 자로 삼으셨습니다.
9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 말씀드리십시오.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저를 온 이집트의 주로 세우셨으니 저에게 지체 말고 내려오십시오.
10 그리하여 아버지는,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아버지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고센 땅에 거주하여 저에게 가까이 계십시오.
11 아직도 흉년이 다섯 해나 더 있으므로 제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십시오.
13 형님들은 이집트에서의 내 모든 영광과 형님들이 본 모든 것을 내 아버지께 알리고, 서둘러 아버지와 함께 이곳으로 내려오십시오."
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네 형제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의 짐승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갔다가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식구들을 데리고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이집트의 좋은 땅을 주겠으며, 너희가 그 땅의 기름진 것을 먹을 것이다.
19 이제 너는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여라.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아이들과 너희 아내들과 너희 아버지를 태우고 오너라.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하였다. 요셉이 바로의 말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여행을 위한 양식을 주었으며
23 또한 그는 자기 아버지를 위하여 이와 같이 보냈으니, 곧 이집트의 좋은 것을 실은 수나귀 열 마리와 그의 아버지의 여행길을 위한 곡식과 빵과 양식을 암나귀 열 마리에 실어 보냈다.
26 야곱에게 말하기를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진실로 그는 온 이집트 땅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니, 야곱은 그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어리둥절 하였으나,
27 그들이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이 말한 그 모든 일들을 말하니, 야곱이 자기를 태워 가려고 요셉이 보낸 그 수레들을 보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다.
28 이스라엘이 말하기를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겠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