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말하여라.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한다. 큰 날개와 긴 깃, 형형색색의 깃털로 가득 찬 큰 독수리가 레바논으로 와서 그가 백향목 꼭대기를 잡고
5 그가 그 땅의 씨 얼마를 가져다가 옥토에 뿌리고, 마치 버드나무 심듯 그것을 풍성한 물가로 가져가 심었더니
6 그것이 자라나 포도나무가 되어 높지 않게 뻗어 나갔으며, 그 가지들은 독수리를 향하고 그 뿌리들은 독수리 아래로 뻗었다. 그래서 그것이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들을 내고 덩굴들을 뻗어나가게 했다.
7 큰 날개와 깃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으니, 보아라, 이 포도나무가 그를 향하여 뿌리를 뻗치고, 가지를 그에게 뻗어 물을 얻고자 하였다.
8 그것이 비옥한 들판, 곧 풍성한 물가에 심긴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9 너는 말하여라.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한다. 그것이 번성하겠느냐? 그가 그 뿌리를 뽑고 그 열매를 따 버려 그 모든 어린 가지의 잎사귀들이 마르면, 포도나무가 마르지 않겠느냐? 그 포도나무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라면 강한 팔이나 많은 백성이 필요 없을 것이다.
10 보아라, 그것이 심겼다고 번성하겠느냐? 동풍이 닥치면 그것이 완전히 마르지 않겠느냐? 그 어린 가지가 자라는 이랑에서 말라 버릴 것이다.' "
12 "너는 반역의 족속에게 묻기를 이것들이 무엇인지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네가 그들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바빌로니아 왕이 예루살렘에 와서 그 왕과 귀족들을 붙잡아 바빌로니아로 끌어가고
15 그러나 그가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역하여 이집트에 사신들을 보내어 자기에게 말들과 큰 군대를 보내 주도록 청하였으니 그가 형통하겠느냐? 그가 이런 일을 하고도 살아남겠느냐? 그가 조약을 파기하고도 살아남겠느냐?
16 주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하니, 바빌로니아 왕이 그를 왕으로 세웠으나, 그가 맹세를 무시하고 그 왕과의 조약을 파기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땅, 곧 바빌로니아 가운데서 반드시 죽을 것이다.
17 공격 경사로를 쌓고 포위 담을 쌓아 많은 목숨을 빼앗을 때, 바로가 그 전쟁에서 큰 군대와 많은 무리로도 그를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18 그가 맹세를 무시하여 조약을 파기하였다. 보아라, 그가 자기 손을 내밀어 맹세하고도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니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한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하니, 그가 무시한 맹세와 그가 파기한 조약을 내가 그의 머리에 반드시 돌리겠다.
20 내가 내 그물을 그 위에 펴 그가 내 그물에 걸릴 것이며, 내가 그를 바빌로니아로 끌고 가서 나를 반역한 그의 반역을 거기서 심판하겠다.
21 그의 모든 군대에서 도망하는 모든 자가 칼에 쓰러지고, 그 남은 자들은 모두 바람에 흩어질 것이니, 그러면 너희는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 것을 알 것이다.
22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한다. 내가 백향목 높은 꼭대기에서 어린 가지를 취하여 심되, 꼭대기에서 그 연한 어린 가지를 꺾어 높이 치솟은 높은 산 위에 심겠다.
23 내가 그것을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 심을 것이니, 그러면 그것이 가지들을 내고, 열매를 맺고, 아름다운 백향목이 되어, 모든 날개 가진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고 그 가지들의 그늘에 깃들 것이다.
24 내가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크게 높이겠다. 싱싱한 나무는 마르게 하고 마른 나무는 무성하게 하겠으니, 들판의 모든 나무들이 내가 여호와인 것을 알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했으니 내가 이루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