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또 가로되 사라가 자식(子息)들을 젖 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마는 아브라함 노경(老境)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女)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基業)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女)종을 위(爲)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負袋)를 취(取)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子息)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彷徨)하더니
16 가로되 자식(子息)의 죽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하겠다 하고 살 한 바탕쯤 가서 마주 앉아 바라보며 방성대곡(放聲大哭)하니
17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使者)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負袋)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長成)하여 광야(曠野)에 거(居)하며 활 쏘는 자(者)가 되었더니
21 그가 바란 광야(曠野)에 거(居)할 때에 그 어미가 그를 위(爲)하여 애굽땅 여인(女人)을 취(取)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더라
22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軍隊長官)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孫子)에게 거짓되이 행(行)치 않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盟誓)하라 내가 네게 후대(厚待)한대로 너도 나와 너의 머무는 이 땅에 행(行)할 것이니라
25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늑탈(勒奪)한 일에 대(對)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責望)하매
26 아비멜렉이 가로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고(告)하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이야 들었노라
30 아브라함이 가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羊)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證據)를 삼으라 하고
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言約)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軍隊長官) 비골은 떠나 블레셋 족속(族屬)의 땅으로 돌아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