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4 나의 즐기는 별미(別味)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前)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祝福)하게 하라
6 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네 부친(父親)이 네 형(兄)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7 나를 위(爲)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別味)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前)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祝福)하게 하라 하셨으니
9 염소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父親)을 위(爲)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別味)를 만들리니
10 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父親)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前)에 네게 축복(祝福)하기 위(爲)하여 잡수시게 하라
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者)로 뵈일지라 복(福)은 고사(姑捨)하고 저주(詛呪)를 받을까 하나이다
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自己) 처소(處所)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衣服)을 취(取)하여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9 야곱이 아비에게 대답(對答)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命)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請)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祝福)하소서
20 이삭이 그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涑)히 잡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順適)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果然)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음성(音聲)은 야곱의 음성(音聲)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5 이삭이 가로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祝福)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또 포도주(葡萄酒)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香臭)를 맡고 그에게 축복(祝福)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香臭)는 여호와의 복(福) 주신 밭의 향취(香臭)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豊盛)한 곡식(穀食)과 포도주(葡萄酒)로 네게 주시기를 원(願)하노라
29 만민(萬民)이 너를 섬기고 열국(列國)이 네게 굴복(屈服)하리니 네가 형제(兄弟)들의 주(主)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屈服)하며 네게 저주(詛呪)하는 자(者)는 저주(詛呪)를 받고 네게 축복(祝福)하는 자(者)는 복(福)을 받기를 원(願)하노라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祝福)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나가자 곧 그 형(兄)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別味)를 만들어 아비에게로 가지고 가서 가로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祝福)하소서
32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對答)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甚)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者)가 누구냐 너 오기 전(前)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爲)하여 축복(祝福)하였은즉 그가 정녕(丁寧) 복(福)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 아비의 말을 듣고 방성대곡(放聲大哭)하며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祝福)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36 에서가 가로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合當)치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번(番)째니이다 전(前)에는 나의 장자(長子)의 명분(名分)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福)을 빼앗았나이다 또 가로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爲)하여 빌 복(福)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兄弟)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穀食)과 포도주(葡萄酒)를 그에게 공급(供給)하였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의 빌 복(福)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祝福)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 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生活)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祝福)한 그 축복(祝福)을 인(因)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心中)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哭)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兄)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나니
45 네 형(兄)의 분노(憤怒)가 풀려 네가 자기(自己)에게 행(行)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因)하여 나의 생명(生命)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萬一)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사람의 딸들 중(中)에서 아내를 취(娶)하면 나의 생명(生命)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