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삼권} [아삽의 시] 참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곧 마음이 정결한 사람에게 선하시다.
2 그러나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거의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그것은 내가 악인의 형통을 보고, 거만한 사람을 시기하였기 때문이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몸이 건강하며,
5 다른 사람과 같은 환난도 없고, 다른 사람과 같은 재앙도 없으므로,
6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폭력이 그들의 입는 옷이며,
7 그들의 눈꺼풀은 살쪄서 부풀었고, 마음의 욕망은 끝이 없다.
8 그들은 비웃고 악하게 말하며, 거만하게 압제하는 말을 하고,
9 그들의 입은 하늘을 대항하며,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닌다.
10 그러므로 그 백성이 여기로 돌아와서 많은 물을 마시고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겠느냐?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지식이 있겠느냐?" 하는구나.
12 보아라, 이들은 악한 자들이나 항상 평안하며 재산이 늘어난다.
13 참으로 헛되이 내가 내 마음을 깨끗이 하였고, 내 손을 무죄하도록 헛되이 씻었구나.
14 나는 종일 재앙을 만나며, 아침마다 징계를 받는다.
15 만일 "나도 그들처럼 말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면, 내가 주님의 자녀들의 세대를 배신한 것이 될 것이다.
16 내가 어떻게 이 일을 이해해야 하는가 생각할 때 그것이 내게 힘들었으나,
17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마지막을 깨닫게 되었다.
18 참으로 주님은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세우시고, 그들을 멸망에 던지셨다.
19 그들이 어찌나 순식간에 망하는지 공포 가운데 완전히 멸망하였다.
20 주님, 사람이 깨어났을 때 꿈을 무시하는 것처럼, 주께서 깨시어 그들의 환상을 멸시하실 것입니다.
21 내 마음이 괴롭고 내 심장이 찔렸습니다.
22 내가 우둔하고 무지하였으며, 주님 앞에서 짐승이었습니다.
23 내가 항상 주님과 함께 있으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습니다.
24 주께서 나를 주님의 교훈으로 인도하시고, 후에는 나를 영광으로 영접하실 것이니,
25 하늘에서 주님 외에 누가 내게 있겠습니까? 땅에서도 주님 밖에 사모할 자가 없습니다.
26 내 육체와 내 마음이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고 내 영원한 몫입니다.
27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은 망할 것이며, 주님을 떠나 음행하는 사람은 주께서 모두 멸하셨습니다.
28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참으로 내게 좋으니, 내가 주 여호와를 내 피난처로 삼아 주님의 모든 일을 전파하겠습니다.